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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3 19:1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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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현주 |
 후진하는 경기도 교육청부설 영재교육원 선발 관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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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도 교육청 영재교육원 선발 요강이 나왔는데...
교육을 선도해야 하는 교육행정 기관이 오히려 시대역행하는 선발 방식으로 아이들을 뽑는다하여 너무 어이없습니다.
작년까진 영재성 검사를 통해 영재성이 인정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학교 추천을 통해 심층면접을 보게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마 영재성 검사를 하겠다는 지원자들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복잡하고 귀찮았겠죠! 그래서 올해부터는 애초에 학교당 2명으로 지원자를 제한해서 시험을 보게 한다는 겁니다. 문제는 1차 선별을 학교측에 떠 넘기긴 했는데 학교측에서는 영재성 유무를 학교에서 변별할수 없을뿐더러 뒷말없게 하기 위해서는 학교 성적순으로 짜르는게 가장 편하고 합리적이라는 담당교사의 짤막한 설명입니다.
정부에선 아침저녁으로 성적위주로 획일화된 선발방식 대신 학생의 잠재력과 소질, 발전 가능성을 토대로 선발하고자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다 하여 난리더만...
어째 교육일선에선 이에 역행하는 교육행정이 판치는 것인지...
사실 초등학교 저학년 학교시험이라는 것이 변별력이 있습니까? 그저 운좋게 부지런한? 전업주부엄마를 둔 아이가 문제집 4~5권씩 풀고 공부방으로 종합학원으로 전전하며 달달외워서 학교 시험 올백 나오면... 이런 아이가 당첨인 것입니다.
아이가 영재성을 보여도 공교육이 아이를 리드해주기 힘든 현실에서 그나마 초등4학년과 중1학년때 교육청 영재원에 들어가는 것이 유일한 희망인 것을... 응시조차 할수 없다니 울분을 금할길 없습니다.
신입선발 요강이 적어도 올초에는 공지되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조건을 만족시키려는 노력이라도 했을 것 아닙니까!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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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맘 (2010-01-04 14: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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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동감합니다...다른 지역의 경우는 별도로 영재관련한 테스트를 보고 그 중에서 뽑았다고 하는데 경기교육청은 학교시험이 기준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지 않은 상태에서 가이드라인 중 하나의 예시가 학교성적으로 뽑는 거라서 그걸로 했다는 참, 후진국의 지방공무원이나 하는 교육행정을 우리 선생님께서 하고 계시더군요..내년에는 열심히 공부해서 학교성적 잘 받겠습니다. 내년에는 또 다른 기준으로 적용하실지 그것도 매우 불안하네요...더욱 우리나라 영재교육을 믿을 수 없게 되는건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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