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아이를 둔 학부모입니다. 달라진 교과서와 교실환경에 놀라고 "정말 이제는 학교교육이 제대로 되어 가고 있구나"하고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고 들으며 정말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에 몇자 적어 봅니다. 제가 격은 어느 초등학교의 모습입니다. 첯째, 토요일에는 급식을 하지 않는 관계로 선생님들의 토요일 점심은 반대표엄마로 뽑힌 엄마들이 준비한다고 합니다. 둘째, 촌지나 그밖의 것들을 갖다 바치기를 공공연히 조장합니다. 그럼에도 선생님들은 너무 당당하구요(공립이면서도 사립만큼 교육환경이 좋으니 당연한 것이라며, 입학할 때의 경쟁율도 치열하구요) 세째, 교지에 자기 아이의 글이 실리는 것이며 상장을 받는 것등의 모든 해택들이 촌지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네째, 보결로 들어 오려면 피아노가 한대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자리나기가 어려워서인지) 다섯째, 이곳으로 발령이 나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6년을 계속 근무하게 되는데 차한대는 뽑니다 심지어는 집한 채 값은 뽑는다라는 루머가 있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이 선생님들의 잘못때문일까요? 저는 원인제공자는 바로 우리 학부모 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비리들이 전통아닌 전통으로 내려오고 있는 학교에서 침묵하고 있는 것, 뒤에서 손가락질 하는것, 혹은 우리아이만 잘 봐달라고 서로 경쟁적으로 촌지를 하는 것 이런 곳에서는 건전한 생각을 가진 학부모들이 따돌림을 당하고 혹은 못견디면 아이를 전학시키곤 합니다. 대학교때를 생각해봅니다. 최류탄이 날리는 교정에서 비록 대모대에는 동참하지 못했지만 핸드백에 보도블럭을 날라다 주며 우리가 꿈꿔왔던 세상은 이런 거였었는지.... 그 때는 내 아이들은 조금 더 나은 세상에서 살거라고 생각했었지요. 적어도 그 때 온몸으로 혹은, 마음으로 불의와 싸웠던 우리들이 기성세대로 나라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을 테니까... 그 때의 그 세대들이 이제 선생님으로, 학부모로, 혹은 정치인으로 오늘 여기에 있습니다. 요즘, 고학력이민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너무 우리 사회가 썩어서 가망이 없어서 캐나다로 이민을 간다는 사람도 봤습니다. 왜들 피하고 방관하는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우리 엄마들이 힘을 모으면 안될까요. 아이들로써 맞는 최초의 사회인 초등학교에서 부터 이런 비리들이 일어난다면 이들이 우리나이의 기성세대가 되었을 때의 우리나라는 어떨가요? 제 글이 성실하게 가르치시는 다수의 선생님들께 누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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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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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부터 바로 되어야 합니다. (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