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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4 14:1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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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실 |
 [re] 선생님의 체벌, 폭언 어디까지 허용이 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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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이면 학교에 적응해가며 학교란 곳이 어떤 곳인지 배워가야 할 시기인데 선생님으로 부터 체벌을 받았다니 아이도 속상했겠습니다. 먼저 아이가 이 일로 마음에 상처를 입지는 않았는지 아이와 잘 이야기해보시고 아이의 마음을 달래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머님이 아이에게 남의 물건을 함부로 만지는 것은 실례가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알려주신 것 같아 잘 하신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행동에 대해서는 어머님 말씀처럼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가볍게 등을 때릴 수는 있지만 그 강도와 아이가 느끼는 감정은 한번쯤 헤아려 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또 아이들과의 사소한 다툼에 대해 아이들의 의견을 물어보지 않고 일방적으로 선생님이 해결을 보시려는 경향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아직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 1인이 많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나하나 다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학급을 이끌기는 어렵지만 선생님의 행동에는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어머님께서 아이가 이 일로 상처를 입고 학교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면 담임선생님과 면담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마음에 큰 상처가 없다면 괜한 일로 담임선생님과 마찰이 생길지 모르니 속상하시겠지만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학부모는 문제의식이 없는 일을 예민하게 생각한다고 오해할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궁금해 하신 체벌에 대한 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초중등교육법 제18조 시행령 제31조(학생의 징계 등)에는 ‘교육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학생에게 신체적 고통을 가하지 아니하는’ 으로 명기되어 있습니다. 이를 체벌이 가능하다라는 해석으로 많은 문제가 야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교육청은 학교체벌금지를 시행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만 경기도 교육청은 아직 정확한 사항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체벌 없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학교, 학부모, 사회 모두 노력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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