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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6 07:02:35

앵무세

불법찬조금인지뭣인지

사립여자 고등학교

현재 대학교4학년인 딸을 둔 아는 아줌마 이야긴데요

고3때 반장 맡아

반 회비를 3백5십을 걷어야 했답니다
어마어마한 액수죠?

반이 30여명 남짓이니
아마 10만원씩 갹출하라는 의미였는지도 모르지요

반장 부반장 엄마 둘이 명단 반으로 나눠
일일지 전화기붙들고 10만원씩 협조 부탁했는데
80여만원 부족해서
반장엄마인 그 아줌마가
80만원 합쳐서
도합 3백 5십 갖다 바쳤답니다

그아주머니
연말에
돈 10만원협조해주신 어머니들깨ㅔ
감사편지와 함께 손수건 선물했답니다

그정도면
돈 없는자들은 반장 못한다는 거 맡구요
아이들도 뻔히 알아
3학년되면 서로 안할라 한답니다
그것은 중학생들도 알고 있는 상식입니다

명단은 함께 선생께 드렸는지
그말은 모르겠네요
만일 명단드렸다면
안낸 그아인 선생이 과연 이쁘게 보았을까요?

80만원 보탠 반장엄마는 힘들었겠지만
10만원씩이면
저라면 그냥 보탰을거 같아요
좋은게 좋은거라고..
우리애만 찍으면 누구손핸데

그리고 그 아줌마 딸
수능 안보고 수시로 유명여대 입학했는데
아무래도 알게 모르게 도움 받았겠지요?

엄마 (2010-07-26 07:24:54) 그런 경우 주변에서 많이 들었는데.... 일단 학교나 담임이 몇십, 몇백요청하면 혼자 다 뒤집어 쓰던, 걷어서 내던 반장 엄마 요량인것 같습디다 말 날거 신경안쓰고 말솜씨 좋아 밖으로 말 안나갈거 같으면 반장엄마가 전화질할거고 그런 주변 없고, 소심하면 지가 다 뒤집어 쓸것이고. 둘중 하나구요 아니면 학교에서 반마다 대의원 선출해서 20만원씩 부담하던지.. 받아내는 방법은 가지가지입니다

엄마 (2010-07-26 07:42:53) 학교 찾아가면서 음료수 한박스, 정도면 부담없는데 그런것도 촌지라 하면 좀 그렇지요? 헌데 그렇다 보면 어떤 엄마는 집에서 반찬을 직접 만들어서 가져다 준다 하더라구요 그러면 솜씨자신없는 엄마느 어떻게 감사를 표현하나요? 상품권이나 현금으로 밖에 할수 없어요. 자본주의 시대는 돈이 마음이라고 하는 표현도 있어요. 어디까지가 촌지이고 아닌지 구분이 모호할때가 가끔 있어요

소나기 (2010-07-26 07:46:43) 고 3때 반장 엄마의 이야긴데요(안양시 동안구 고등학교) 반장되서 반에 햄버거 콜라 셋트로 돌리고 선생한텐 상품권10만원하고 사탕선물했더니 며칠있다 편지(책속에)와 함께 상품권이 되돌아 왔다네요 헌데, 아이들 간식 돌린금액도 크다면큰 돈이거든요. 부담되서 아이스크림 돌리는걸로 끝냈는데, 1학기에는 2학기때라도 한번은 햄버긴지 뭣인지 피잔지 돌려야 그나마 1학기때 움츠려 들었던 기가 살지도 모르겠네요

소나기 (2010-07-26 07:56:01) 돈 잘버는남편 잘만나 여자도 좋은 차 끌고 다녀 중3인 아들 어디서 전학왔는지 2학년때부터 전학왔다는데 집이 몇채이고 현재 집이 60평대이고 아침마다 도넛 한박스씩 가져다 아침식사 대용하고 엄마가 차로 학교 현관까지 배웅하고 반에 수시로 피자간식 돌리고 옷 신발은 유명메이커(듣도 보도 못한 메이커임. 나이키 아디다스 이런거 아님)티셔츠 한개에 십 몇만원. 하필 2학년때 같은반이고 짝인적도 있어 없는 이엄마는 심히 괴로웠음 아이 닥달에 신발 좋은거 2번 사주고 그아인 무조건 반장이라함 성적은 형편없다함 그엄마 이런데 들어와서 이런글 읽으려는 관심은있을까. 돈 쓰는건 좋은데 옆에도 관심가져 가며 쓰셨으면..// 없는 옆반 반장 엄마는 아이 기죽을까 노심초사임 하다못해 그반 간식 10번 돌리면 최소한2번은 돌려야 하지 않겠음? 그나마 겨우 체면유지가 되지않겠음? 돈있으면 고아원이나 양로원 이런곳에 눈돌려서 쓰는 방법을가르쳐 줘야 되는것 아니겠음? 헌데 그학교 핸드폰 문자 담당 선생 자주 문자오는(학교행사 통보 담당인것같음) 학교앞 혼잡하니 멀찌감치서 내려주고 가라고... 성질나서 답변문자햇음(번호 숨기고) 00구 엄마는 아이 학교 현관까지 데려다 준다더라 그엄마 제지하라고...^^

학부모 (2010-07-26 11:07:57) 우리 아이 임원이지만 아직까지 한번도 간식 넣지 않았습니다. 옆반 눈치 보시지 말고 소신데로들 하십시요. 그렇게 님들의 자식들에게 자신이 없습니까? 이러한 악습들은 우리 엄마들이 만들어 놓은 겁니다. 그리고 지나친 학부모가 있으면 학교나 학부모회장에게 강력하게 건의 하십시요. 저는 간식 넣을 돈... 급식비 납부 못하는 형편 어려운 아이 돕습니다. 제발 어머님들.... 건전한 의식으로 바꾸십시요.

소나기 (2010-07-27 05:19:20) 반애들이 너는 왜 한번도 간식 안넣냐 한다는데 어떻합니까 아줌마 소신은 무슨 소신? 그런데다 같다 붙이는 게 소신이라는 겁니가? 옆반 하도 간식 돌려데니 옆반도 영향을 받는다는 거지요>? 뭔 소신?

어미 (2010-07-27 05:48:15) 선생님께 촌지 안주는는것이 소신이라면 모를까 아이들 간식 돌리는데다 소신은 무신 그러고 우리아인 형편어려워 급식비 면제인데 누굴 도와주라고급식비 내줍니까? 혹시, 반장엄마한테 반에서 급식비 보조받는 아이들명단 통보하는것 아니겠죠?

신사임당 (2010-07-27 05:53:08) 고3인데 내신이 얼마나 중요한줄 알면서... 선생의 그요청을 뿌리칠 엄마 몇명이나 되시나요? 운영위원장도 아니고 담임이 전화왔는데 거절할 용기 있는사람 . 그리고 반장은 고등학교때되면 안맡는게 수입니다 반장맡으면 혹시 대입시 생활기록부에 적고 올라간다면 혹시 고려해볼까? 리더쉽부분으로 해서 가산점이 있나요? 몰라서 묻습니다

안타까운 마음 (2010-07-27 09:33:23) 부탁 말씀 올립니다.... 이 공간은 학부모 뿐만아니라 교사, 아이들도 들어와 볼 수 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어른들의 습관, 말투, 관계등을 그대로 답습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서로간의 생각이 다르다해서 유쾌하지 못한 언어 사용을 우리 스스로가 자제를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서로간의 아픔이나 곤란한 일들을 상담하며 또 위로도 해 주고 받는 따뜻한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안타까운 마음 (2010-07-27 09:41:42) 그리고 임원 맡으면 중.고에서 모두 가산점 있습니다.

임예진 (2010-07-28 15:12:56) 촌지는 소신껏.. 간식은 옆반 넣으면 넣고... 촌지.. 간식.. 찬조.. 이런일 들이 내 의지데로가 아니라 어떤 압력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압력은 남이 말하는 것 보다 내가 느끼는 것이 더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게 바로 주위 눈치를 보는 거 아닐까요?. 그리고 내가 느끼는 것중에 가장 큰것은 엄마들의 욕심인것 같아요.. 옆반에서 간식먹었다고 우리반도 먹어야 할 건 없구요.. 필요에 따라서 넣을수도 있겠지요 주위 친구들이 너는 반장이면서 왜 간식 안넣으냐고 한다면..... 그친구들한테 얘기하라고 하세요... 이렇게 "우리엄마가 너희들 간식대주는 사람이냐고.... 내가 너희들 배불려주려고 반장했냐고.... 학급에 봉사하기 위해서 반장을하려했고 너희들이 도와줘서 반장이 되었다고....우리엄마는 그런 나의 엄마이기에 반장엄마가 된 것 뿐이라고..." 그런 주위 시선에 대해 당당하게 대할수 있는 태도를 가르치는것이 더 우선일것 같아요. 샘들중에서도 아예 대놓고 무엇인가를 요구하는 분이 있으신데요.. 그런분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분이 있을수록 더더욱 뿌리쳐야 합니다. 거절의 용기가 아니라 당연한 겁니다. 거절한다고 해서 우리애를 미워하지 않을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 그런 경우가 발생한다면 그땐 참지말고 엄마들이 나서야겠지요.... 촌지나 물품을 요구하는 샘들일수록 나중에 다들 이런 말씀 하시더라구요.. 언제 본인이 원했냐고.. 난 그런 뜻에서 말한것이 아닌데.. 다들 극성스런 엄마들이 좋아서 하신일 아니냐고... 돈쓰고 시간쓰고 꼴 좋게 된거지요.. 아이들 앞에 떳떳하고 당당한 부모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여유가 없는 분께 남을 도우라는 말씀 절대 못드립니다. 여유가 있어서 남의 눈치나 보면서 쓰는돈 !.... 차라리 그런 눈먼돈이 있다면 그때가서 형편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는것이지요 담임샘에 따라 틀리지만 급식비 보조받는 아이들 윤곽은 나타난답니다. 어떤 샘들은 어린아이들한테 공짜로 밥먹으니까 넌 좋겠다는 말도 한다고 하니까요... 참으로 씁쓸합니다. 그래서 무상급식이 시급한일이지요... 내년부터는 무상급식을 실시한다니까.. 믿어봐야지요.. 중식은 무상급식으로 한다지만, 요즘 아침을 못먹고 오는 아이들이 너무 많다네요.. 우유급식이 2,3교시쯤 먹는줄 알았는데... 등교해서 우유가 도착하면 바로 먹인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아침을 못먹는지, 안먹는지, 거르고 오는 아이들이 80%가 된다고 하시더라구.. 윗 내용을 보다보니까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것 같아서 참견을 했습니다. 저와 같은 의견이 아닌분께는 미안한 시간이 되었네요... 하지만 이런 의견도 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구요.. 마지막으로 한말씀 더 참견합니다. 이곳은 서로 하나 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공간에서도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아직도 멀었구나 하는 한숨만 나온답니다. 서로 이해하고 생각하는 공간이기를 바랍니다.

안타까운마음과 학부 (2010-07-28 16:23:29) 저는 아이가 임원이지만 일부러 간식을 한번도 넣지 않은 학부모. 서로간 생각이 다르다고 유쾌하지 못한 언어 사용 자제를 부탁드리고 서로 위로 받고 해 주는 따뜻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글 올린 학부모입니다. 예진님의 생각에 절대 찬성입니다!!! 예진님처럼 건전한 생각을 하시는 학부모님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학교에서 벌어지는 진풍경들을 보고, 듣노라면.... 정말 같은 학부모로서 안타깝고 부끄러울 때가 많답니다. 우리 엄마들의 의식이 바꾸어져야 하는데... 그 길이 멀게만 느껴집니다. 교육자들은 당신들이 코너에 몰리면 당신들 스스로가 부정하고 비도덕적인 줄 뻔히 알면서도 단합(아니 똘똘 뭉쳐)이 아주 잘되던데 우리 학부모들은 전혀 단합이 안되는 현실.... 내아이 일 아니면... 내가 피해보는 일 아니면.... 교육자로부터 짓밟힘을 당해도 남이야 죽던지 말던지 상관 하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학교편에 서서 온갖 추태는 다 부립니다.... 한심하지요.....

	전교회장이 봉인지 왜몰라 [5]	소나기	2010/07/26

사립중, 고등학교 교사 임용

학부모

2010/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