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벌 규정을 읽어보니 제가 다니는 학교 선생들은 거의 다가 규정을 몸소 어기신 자랑스러우신 참 스승이시군요. 허허허
제가 다니는 학교는 그 이름도 찬란하고 영광에 몸둘 바를 모르겠는. 광주지역의 자칭 사립 명문고로서 서울 소재권 대학에 가장 많은 학생들 보낸다는 대 서석고입니다.
학교 분위기로 말하자면 처음 오는 사람들은 약간 놀랄수도 있습니다, 저도 신입생때는 어안이 벙벙했었스니까요.
특히 수학 시간에는 처음 선생이 들어와서 한 줄을 시킵니다. 그래서 못 풀면 그 선생의 그 날 기분따라 발바닥을 맞습니다.
거기서부터 체벌 규정을 어기죠. 엉덩이가아니까요. 게다가 그 선생 기분따라 매의 강도와 횟수가 다르니까 이것또한 규정 위반.
그걸 넘어가도 불시에 물어봐서 모르면 손바닥(그것도 그 선생 기분따라 다름) 때림. 1학년 때는 발바닥 맞은 애가 고개 숙이고 있었다고 불러내서 머리를 치고 뺨을 떄리면서 발길질을 해댔죠.(몇 주전에는 자기 반에서 가장 약한 애를 애들이 보는 앞에서 마구 발바닥 때리더니 그 애가 쓰러지자 머리를 발길질 하더군요. 쓴웃음이 나더군요)
영어 시간에 프린터 물 안 썼다고 기합 내지는 손바닥. 국어 시간에 졸았다고 손바닥(제가 오늘 그 경우). 손바닥은 그냥 모든 시간에 통용되죠.
1학년 때는 밀걸레 대로 맞던 애가 결국 자퇴를 하였고(근데 동정심이 안 가는 것은 그 아이또한 약간 불성실했습니다), 사진 찍을때 인상 썼다고 뺨을 때리고(이게 학교인지;;) 뺨은 기본입니다. 선생이 기분이 나쁘면 학생이 희생양입니다.
그런것들에게 인사를 해야 하는 저나,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애들이나, 그런 것들에게 선물하고 먹을거 맨날 싸들고 오는 일부 극성 아줌마들( 이 아줌마들 떄문에 학교 개혁이 안됩니다).
대체 학교가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는지 모르겠네요.
학생들아 봐라 이것이 바로 인생을 얼마나 더럽게 살아가는 것인지 보여주는 것이다 이건가;;
대 서석고등학교. 공부만 잘 하지 역시나 다른건 더러웠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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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_인권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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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학교인가!(0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