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중학교1학년 학부모입니다.
저희 아이 학교의 한 선생님이 학기초부터 매 수업시간마다 개신교 전도를 하고 있고 어떤 때에는 정규수업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하나님과 예수님과 천국과 지옥에 대해 연설을 하신답니다
교회다녀야 천국 가고 교회 안다니는 사람은 지옥 간다는 말은 항상 하는 예사이고 정말 도가 지나치게 전도를 하시더군요.
1학기때에도 학교 교감선생님께 정중히 부탁을 드렸는데도 여전히 매 수업마다 전도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알면서도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도저히 그냥 못넘어 갈 정도로 도가 심하더군요.
천국과 지옥에 갔다온 사람이 나와서 경험담을 얘기하고 유명한 목사의 설교도 나오는 비디오를 45분 내내 봤답니다.
절에 다니는 사람은 지옥간다며 절에 다니는 사람 손들어보라고 하고 "너희들 그러면 나중에 후회한다..지금이라도 교회 다니면 천국에 갈 수 있다" 학생들이 "저 비디오 짜고 하는 것 아녜요?"하고 물어보니까 화를 내면서 소리지르며 아이들을 혼냈답니다. 아이들이 지루하고 반감이 생겨 쳐다보지 않으니까 "거기 여기 안봐?"하며 소리지르며 난리랍니다.
이 밖에도 별의별 말을 아이들에게 다하고 성철스님도 지옥에 있다고 하는등 정말 믿을 수 없는 말들을 했다고 합니다.
오늘 뿐 아니라 매 시간 그런다니 선생님이 교단에서 이래도 되는 겁니까? 비단 저희 아이반에서만 이러지는 않으시겠지요?
저는 무교지만 어떤 종교든 존중합니다. 또한 다종교국가이면서도 종교분쟁없는 우리나라가 자랑스럽기도 했고, 천주교,불교,개신교등 존경받는 각 종교의 어른들마다 다른 이의 종교를 존중하라고 말씀하시는데 ,아이들에게 이런 편협한 종교관을 가진 사람이 교사라는 직권을 이용해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미션스쿨에서조차도 종교수업을 강요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종교는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고 아직 가치관이 서지 않은 아이들에게 이런 편협한 교육은 위험한 것이니까요. 맘같아서는 동영상을 찍어 온 국민이 보게 하고 싶지만 아침에 휴대폰을 다 내기 때문에 찍을 수도 없답니다.
학교에 전화해도 소용없고(저를 비롯해 몇몇 학부모가 벌써 전화를 했습니다.) 알면서도 방치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의 행동강령까지는 자세히 모르겠으나 이건 분명히 잘못돼 있고 반드시 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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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_인권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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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중 교사의 특정종교 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