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정규직 해고문제와 관련하여 홍대 청소노동자 농성장에 지지를 보내며, 눈을 돌려 다른 면에서 초중고등학교의 청소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때다. 지역별 차이가 있지만 화장실, 교무실, 특별실, 화단, 운동장, 교실 등의 청소와 관리를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학생에게 '책임'을 지우는 경우가 많다
간혹 예산으로 공공적으로 학교가 청소책임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예산배정에서 후순위로 밀리거나 삭감되는게 보통이다. 학생의 일상적인 주변정리를 넘어 화장실,교무실,특별실,화단등의 '청소책임'을 학생에게 지우는 것은 매우 '반인권적'이다
초중고 학교예산에서 청소를 위한 예산책정에 인색한 것은 교육관료, 교사들의 관심부족과 학생에 대한 반인권적 사고의 결과이지 예산부족이 결코 아니다. 교육관료, 교육청, 승진점수에 눈먼 교사의 실적용 전시행정과 시범학교 예산의 낭비를 없애면 예산은 남아돈다.
심지어 초등 저학년의 경우, 학부모에게 교실청소-환경관리의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 학교와 교사의 오랜 관행이다. 반인권적 사고는 학생,학부모를 가리지 않는다. 공공기관의 환경-시설관리는 기관의 장이 책임지고 공공적으로 (학교예산으로) 해결해야 한다.
황성현 (참교육학부모회 대구지부 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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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청소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