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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6 22:09:11

윤미정

9기 홀로 처음 소모임 참가 여행기 (진주성)

오랜만에  아니 첨인가!!  나만을 위한 나를 위한 여행이 시작되었다.. ( 역사 소모임)

헐레벌떡  초간단  스피드의 나만의 화장을 하고 ...   이웃벗들과 진주성을 향했다..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오리라.. 다짐..

멋진 차를 타고  진주성을 향했다..   우리 가족이 아닌  이웃과의 나들이는  첨인듯.

우리나라를  그래도 많이 다녔다고 자부하는 나도  진주성은 처음이 아닌가.

진주성을 지나쳐서  눈앞에 보이는  골동품 가게가 나의 눈을 확 사로잡았다.   하지만  단체행동의 비애가 아니던가..  결코 그곳을 들어가 볼수가 없었다.. 난 착한 아짐이므로..

진주성의 박물관으로  진입하다..  그곳에서 우릴 마중하는 분은 바로  두 분의 어르신들.

고령 인력 활용방안의 하나이겠다 싶었다.  박물관에 푸근한 어르신들의 환대..

거기서 끝나리라 생각했던 나의오산..  그 한분께서  이제 우리에게 박물관의 모든것을 소개해 주신다..

34년의 교직생활을 하셨다는 경력으로 이곳에서  자원봉사 할수 있는 자격을 얻었으리라..

역사 소모임이라고 했으니 분명 다를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그분께서  한작품 한작품  친절히 소개해 주셨다.. 역시 소모임은 다르구나..

그것은 생략

대충은  임진왜란 시작- 진주대첩( 김시민 장군)  - 이순신 장군 어쩌고.. -   총포가 발달  -  죽일놈들..

그때 일본관광객들이  관광중이다.. 귀를 기울였다.. 역시 못알아들었다..  뭐라고 설명했을까.. 자기내가 잘했다고 했을까.. 아님  미안한 맘이 들었을까..   우리도 우리의 식민지 나라를 방문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새삼  그들의 맘 속이 궁금했다.

아직도 멀었다..  설명이....  뒤를 돌아보니  작품이 쫘악  있다..       저것을 언제 다 설명할까...  점점 다리가 아파지고   허리도 아프고..

거북선 설명 -   청자 백자  -   가야작품 - 생활용품 -  아이고 허리야.. 아직도 멀었다.-  저  어르신의 체력과 정렬은 대단했다..  그런데  아쉽게 논개에 대해선 아무말 없었다. ( 미리 공부를 했어야 했다 ㅠㅠ )

아무튼  상세하게  하나 들어야 역사 소모임의 임원이라는 생각으로  대열에서 낙오되지 않도록 힘썼다..  ㅋㅋㅋ

알고 보니  앞 기수들도 너무 친절한 설명이 힘들었다 한다.  다행이다.. 나만의 무식이 탄로날까 신경쓰였는데..   소모임이   항상 이런 건 아닌가 보다.. 푸하하..

박물관  안에서 근 2시간을 있어보긴 난생 첨이다..  ㅎㅎ

따닷한 햇살을 쬐며 가야성을   낙낙히   배회한뒤..      논개의  그 바위돌에 나도 한번 발이라도 데어 보리라..

나도 한번 빠져볼걸 그랬나..??   역사엔 남지 않아도  신문엔 남았을라나  푸하하..

그 논개의 마음을  위로하듯  개나리와 벗꽃이 한창이였다..   (개나리가 있었나?? )

그리고  진주의 명물일거라 믿는다.....   온반과 온면..   진짜 맛나보였다..  푸짐한 것이  이것저것 듬뿍 올려져 있고  뜨근한 것이  속을 풀어줄듯 하였다.. 아쉽게도  난 냉면을 먹었다..  냉면은 대구에서도 많고 많은데.. ㅠㅠ

그러고 다시 대구로 향했다....    그래도  역사에 대해서 새로이  아니 조금 진지하게 바라보는 시각이 생겼다고 나름 생각한다..

또  그날  베스트 드라이브로  최고의 실력을 뽐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다음달  소모임을 기대해 본다..... 다음달엔  무슨 재미를 만들지  !!!

양승희 (2009-04-09 10:09:33) 잘다녀 오셨다니 다행입니다 준비하시는 분들은 부담되겠습니다 만 근교에 가시고 싶은곳이나 추천 하고 싶은곳 올려 주시면 참고 하겠습니다

	5월 역사소모임 안내(선착순) [1]	최영숙	2009/04/17

진주성을 다녀와서 [3]

최영숙

2009/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