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서/보도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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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4 19:5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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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국 |
 20100804성명서.hwp (32.0 KB), Download : 550 |
 성명서)우동기 교육감은 뇌물공여자에 대해 엄중한 법적 조처를 취해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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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기 대구 교육감은 언론을 통해서 공개한 뇌물 공여자에 대해 엄중한 법적 조처를 취해야 한다.
우동기 대구교육감은 언론을 통하여 현직 교장 , 교육청 전문직,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청탁성 뇌물 공여 사실이 있었음을 공개하였다. 우 교육감은 이들이 공여한 뇌물은 그 자리에서 돌려주었으며, 이 사실을 불문에 부치겠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각종 청탁관행을 뿌리 뽑겠다고 강조하였다고 한다.
우리는 교육비리에 대처하는 우 교육감의 처신이 매우 적절하지 못하였다고 판단하고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먼저 우 교육감은 자신이 직접 경험한 교육비리나 청탁, 뇌물 공여에 대해 실제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더구나 이를 불문에 부치겠다고 하는 것은 교육감이 교육비리에 얼마나 무감각 하며 이에 대해 안이하게 인식하고 대처하고 있는가 하는 점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자신을 상대로 일어난 뇌물 공여행위에 대해서는 덮고자 하면서 내부 부패신고 보상금을 올리겠다는 식의 부패방지대책을 내어놓는 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는 일이다. 우리는 교육감에게 뇌물을 건넨 6명을 징계하거나 고발하는 등의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이들에 대한 조치를 얼마나 엄중하게 하는가 하는 것이 우 교육감의 교육비리에 대한 의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다.
둘째, 우 교육감은 당연히 해야 할 자신의 책무를 하지 않으면서 뇌물공여 사실을 언론 플레이에 활용하고 있다는 오해를 살 만한 처신을 하였다고 생각한다. 인사청탁, 뇌물 공여는 단호하고 신속하게 징계조치를 취해야 할 일이었다. 뇌물 공여사실을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게 하여 학부모, 학생들로 하여금 마치 모든 교장이나 교육자가 뇌물공여를 하는 것 처럼 인식하게 하고 막상 비리 교장은 감싸는 식의 처신을 하는 것은 교육의 수장으로서 매우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비리 교육자를 철저하게 교육계와 분리하고 이들을 엄중하게 처벌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교육감이 자신에게 부여된 책무를 하지 않은 채 언론을 통해 교육계 비리를 개탄하는 식으로 처신하는 것은 청렴한 교육자들을 모욕하는 일이며, 교육비리 근절을 바라는 학부모들을 매우 실망스럽게 하는 처사이다.
우리는 우 교육감이 거론한 6명에 대한 철저하고 엄중한 조처를 요구한다. 학생들 앞에 서는 교육자가 뇌물을 공여하는 등의 비리를 저지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우 교육감이 사적으로 봐주고 말고 할 사안이 아니다.
또한 우 교육감은 말로서가 아니라 행동으로서 교육부패 비리와 관련하여 학교와 교육현장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학부모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실질적인 행정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
2010. 8. 4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대구지부(대구참교육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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