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교장공모제 시범실시를 환영하며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대구광역시 교육청을 비롯한 전국 각 시도 교육청은 지난 5월 18일 교장 공모제 시범적용학교를 지정 공고하였다. 대구광역시의 경우 일반학교에 적용되는 내부형공모제 1개교, 특성화 학교에 적용되는 개방형 공모제로 1개교가 지정 공고 되었다.
우리는 오래 전부터 교장 승진임용제의 문제점을 지적하여 왔으며,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교장 임용제도의 도입을 요구해 왔다. 이번 공모제 시범실시는 그동안 교장 제도의 개선을 바라던 많은 사람들의 바램에 힘입어 일부 집단의 격렬한 저항을 넘어 우여곡절 끝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비록 이번에 공고된 학교의 수가 매우 제한적이기는 하나 교장 공모제의 법제화와 교장 공모제의 확산을 이끌어 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이번 공모제 시범실시를 환영하며, 이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일부 교원단체가 이번 시범실시를 적극 반대하고 있고, 학교 현장에서 공모제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는 상황에 대해서 우려한다. 이런 상황에서 시민, 학부모, 교사들의 지대한 관심이 없다면 자칫하면 교장 후보자를 내정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공모제의 취지에 어긋나는 결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판단한다.
이번 시범 실시의 성공여부는 교육에 관심 있는 시민, 학부모, 교사들의 관심이 얼마나 모아지는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해당학교가 공정한 공모 심사를 통하여 훌륭한 교장 선생님을 모실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공모교장이 학교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이번 시범실시에서 공모 심사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지켜지는지 주의깊게 지켜볼 것이다.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는 좋은 사례를 우리지역에서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교장 공모제 시범실시에 언론, 시민단체 , 학부모, 교사들이 지대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호소한다.
2007년 5월 21일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대구지부(대구참교육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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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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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교장공모제 시범실시를 환영하며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