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오늘 저희학교 졸업앨범 재입찰에서 1원을 적어낸 업체가 두 군데라고 하네요.
처음에는 한 업체만이 참가해서 너무 높은 가격을 적어내 유찰이 되었는데......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네요.
그 업체를 잘 아는데 혹 우리들을 골탕먹이려는 것 같아 영 찜찜하네요.
내일 앨범소위원회를 합니다.
정말 1원에 앨범을 만들어 줄 수 있는지를 확인받고 이행계약서와 더불어 중도에
포기할 시에는 계약위반이 아닌 업무방해로 민형사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알리고
위의 사항에 대해 이의가 없다는 각서도 받아야 하겠죠.
작년에 창원이나 포항에서도 이와 같은 가격으로 낙찰을 받았지만 결국 중간에
앨범만들기를 포기하는 바람에 결국 졸업하는 학생들이 앨범을 받지 못한 일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계약위반시 작년의 앨범가격으로 손해배상청구서도 만들 예정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질 좋은 앨범에 합리적인 가격인데 1원이라.....
아이구 머리가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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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졸업앨범이 1원이래요 2003-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