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4일
KBS
21:35
◈ 물려주고, 나누고
- 아이들 크는 속도에 일일이 맞춰주기 부담스러운 것이 교복
- 이같은 교복과 쉽게 싫증내는 장난감 등을 무료로 물려주는 행사가 열려
- 교복과 참고서 장난감 물려주기 행사가 열린 울산 신정고등학교 체육관.
- 문을 열기도 전에 몰려든 사람들이 그야말로 인산인해
-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교복코너.
- 아이들에게 입힐 교복을 골라든 학부모는 새학기 큰 걱정 하나를 덜어
- <박은영 /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어차피 사야 하는데 이렇게 선배가 물려준걸 주니까 얼마나 좋아요.
부담도 안 되고 좋은 행사에요."
- 한창 크는 나이, 아이들에게 편하게 입힐 옷을 고르느라 이리 대고 저리 대봐
- <이지훈 / 울산 대현고 >"맘에 드는 옷 고르고 싶어서 왔어요. 옷이 많으니까 여기서 골라 입고 또 제 옷도 물려주고..."
- 이 자리에선 교복과 체육복 2천벌, 참고서 8백권, 장난감 4백여점이 진열돼
- 여기 있는 교복들은 남구 새마을 부녀회에서 이름표를 제거하고 손수 세탁한 것들
- 필요한 사람들이 무료로 가져가는 대신 자발적으로 성금을 내
- 남구는 이번 행사에 모두 5천명이 몰렸으며 이 자리에서 모인 172만원의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계획
◈ 사교육 부담 덜 수 있다
- 울산지역의 사교육비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4번째로 높아
- 그러나 방과 후 활동이 강화된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사교육비가 소폭이지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이 조사해 발표한 2009년 사교육비 실태
- 울산지역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 4천원으로, 서울, 경기, 대구에 이어 4번째로 높아
- 초등학생의 사교육비가 25만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 24만7천원, 일반계 고등학생 23만천원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사교육비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여
- 사교육 참가율은 75.4%로 학생 4명 중 3명이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조사돼
- 특히 울산은 다른 시·도에 비해 가계 소득이 높아 사교육비 지출도 그만큼 많다는 게 중론
- 사교육비 지출규모가 16개 시·도별로 세분화돼 조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
- 그러나 눈여겨볼 대목은 2009년 상반기 23만 5천원이었던 사교육비가 하반기에는 2천800원 가량 줄어
- 사교육비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통계 조사이후 처음으로, 울산의 경우 작년 하반기에 사교육 없는 학교 13곳이 지정되고, 학력향상 중점학교와 방과 후 활동을 강화한 효과가 일부 드러났다는 분석
- <김희정 교사/무룡초등학교> "사교육없는 학교로 지정된 이후 방과후 활동을 강화하면서 사교육에 있던 학생들을 공교육에 많이 흡수됐다"
-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교과교실제와 교사의 학력증진 마일리지제도 등 다양한 제도들이 시행되면 사교육비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 검찰 교육계 비리 집중 단속
- 검찰이 교육계 비리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에 나서
- 울산지검은 교육예산 편성과 집행과정을 비롯해 교비집행과 급식, 납품, 시설공사 관련 비리 등을 단속해
- 특히 교직원 채용과 승진관련 비리를 비롯해 대학연구비와 사학재단 운영, 입학-학위취득 관련 비리를 집중 단속할 방침
ubc
20:25
◈ 울산 1인당 월사교육비 전국 4위
- 울산지역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4천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 또 4명 중 3명은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교육비 전국평균은 24만2천원이며, 서울 33만 천원, 경기 26만9천원, 대구 25만 천원 등의 순
- 지역내 각급 학교별로는 초등학생의 사교육비가 25만 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 24만7천원, 고등학생 19만원 등의 순서를 보여
◈ 선배 교복 '불티'
- 어려운 경기탓에 20~ 30만원하는 자녀들의 교복값이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가운데 오늘 대규모 교복 물려주기 행사가 열려 큰 인기를 끌어
- 교복 물려주기 행사가 열린 남구의 한 고등학교 체육관 앞·개장을 한시간 넘게 남겨두고 있지만 행사장 앞은 이미 장사진을 이뤄
- <백주홍/남구 무거동> "7시반에 나왔어요. 물건이 없을 까봐 일찍 나왔다"
- 오전 11시, 행사장 문이 열리자 학생과 학부모 수천명이 앞다퉈 뛰어 들어오면서, 10여분만에 행사장 안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가득차
- 학생들은 몸에 맞는지 직접 입어보기도 하고, 부모들은 자녀에게 줄 깨끗한 교복을 고르느라 분주해
- <이현아/울산여고> "부모님 부담 덜어드리려고 나왔어요"
- <이동학/남구 달동> "교복값 부담스러운데 이런 행사 자주 있었으면"
-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울산지역 30여개 중·고등학교에서 모은 2천여벌의 교복과 체육복이 선보여
- 올해의 경우 기증받은 교복과 체육복이 지난해보다 천여벌 가량 줄었지만 장난감과 참고서 등 천200여점을 추가로 기증받아 행사의 폭을 넓혀
- 지자체와 남구 새마을회가 학교와 아파트 단지 등을 돌며 직접 기증받은 것으로 모두 무료로 제공돼
-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교복을 무료로 가져가는 대신 학부모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활동을 벌여 교복도 얻고 불우이웃도 돕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둬
- 하지만 일부 부녀회 회원들이 개장 전에 미리 들어와 교복을 가져가는 등 미숙한 행사진행은 옥의 티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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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신문스크랩 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