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5일
MBC
21:30
◈ 도서관 확충 의지 없나?
- 정부가 최근 도서관 건립 활성화를 위해 국비지원 신청을 받았는데, 사정이 제일 열악한 울산에서는 단 1곳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 자치단체장들이 말로는 문화도시를 외치지만, 정작 주민 복지는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
- 울산지역 한 주민센터안에 꾸며진 마을 문고
- 소장 도서가 별로 없는데다 그나마 있는 것도 대부분 오래된 책들이어서, 찾는 사람이 하루에 고작 5명에 불과할 정도로 외면 받고 있어
- 울산의 공공도서관 수는 북구가 4곳, 울주군 2곳, 중구와 남구, 동구가 각각 1곳으로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열악한 수준
- 문화체육관광부는 건립비가 많이 드는 공공도서관 대신 작은 도서관 건립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비를 최대 50%까지 지원하는 조건으로 이달 초 전국 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 하지만 공공도서관 수 전국 최하위인 울산에서는 국비를 신청한 자치단체가 단 한 곳도 없어
- 정부관계자는 경쟁률이 2대 1을 넘어설 만큼 많은 지자체가 참여했는데,재정자립도가 높은 울산이 빠져 의아하다는 반응
- 하지만 울산시와 각 구·군은 관리비가 많이 든다는 등의 선뜻 납득하기 힘든 해명을 늘어 놓아
- 지난해 울산지역 각 구·군에서 일회성으로 끝난 각종 축제에 사용된 예산만 약 50억원에 이르지만, 미래의 자산인 도서관 건립에는 유독 인색한 것이 소득수준 전국 1위, 울산의 부끄러운 자화상
◈ 특수교원 보조원 배치율 전국 2위
- 울산지역 특수학교와 일반학교의 특수학급에 배치하는 특수교육 보조원 비율이 전국에서 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나
-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유급 보조원 222명과 공익요원 200명 등 모두 422명의 특수교육 보조원을 배치해 보조원 1명당 평균 5.1명으로 장애학생을 돌본다고 밝혀
- 이는 광주시 교육청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장애학생의 학습과 학교 생활 보조가 한층 원활할 것으로 기대돼
◈ 북구, 울산외고 건립비 10억 전달
- 북구청이 다음달 개교하는 울산 외국어 고등학교의 시설 지원금으로 10억 원을 전달해
- 이번 지원금은 지난 2천8년 북구가 울산외고를 유치 하면서 밝힌 지원계획 가운데 하나로, 오는 2천12년까지 모두 30억원이 전달될 예정
ubc
20:25
◈ 간추린뉴스
- 북구청이 오늘(25) 오전 구청 상황실에서 울산외국어 고등학교 시설 지원금으로 10억원을 전달해
- 이번 지원금은 지난 2008년 북구가 울산외고를 유치하면서 지원하기로 한 약속에 따른 것으로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모두 30억원을 지원해
◈ 교복 물려주기 성금 172만원
- 어제(24) 신정고등학교에서 열린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통해 모두 172만5천원의 성금이 모아진 것으로 집계돼
- 남구청과 남구 새마을회는 이번 행사에서 교복과 체육복, 참고서 등 3천여점을 모두 무료로 제공했지만, 학부모와 학생들의 자발적인 기부가 이어졌다고 밝혀
- 남구청은 이번에 모아진 성금을 사회복지 남구후원회에 모두 기탁해 이웃돕기에 사용하기로 해
◈ 교육의원 둘 중 어디로?
- 이번 지방선거부터는 4명의 교육의원을 함께 선출해
- 이들은 시의원으로 뽑힌 3명과 시교육청의 교육위원회가 하던 역할을 시의회에서 하게 되는데, 결국 교육의원 진출 방법이 두가지가 되는 셈
- 지난 2천6년 지방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오는 7월이 되면 시교육청의 교육위원회가 시의회 교육위원회로 흡수돼
- 이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는 7명이던 교육의원을 4명만 뽑고, 나머지 3명은 시의원으로 선출된 사람들이 자리를 채워, 현행대로 7명이 시의회 교육위원회로 활동하게 돼
- 결국 같은 일을 하게 되지만, 4명은 교육의원 선출 방식으로, 3명은 시의원 선출방식으로 뽑는 것
- 교육의원 선출 방식은 지역구가 국회의원 선거구보다 넓은데다, 교육경력자만 후보가 될 수 있어, 시의원 선거보다 선출 요건이 까다로워
- 이렇다보니 교육경력이 없지만, 교육 관련 일을 하려는 후보들은 시의원으로 진출한 뒤, 상임위를 교육위원회로 정해 활동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어
- 실제 시민사회와 교육계 인사를 영입한 진보신당은 이같은 방법을 추진하고 있어
- 시의회 교육위원회로 진출하는 방법이 2가지로 늘면서, 후보자들의 전략도 다양해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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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신문스크랩 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