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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사립고 설립 전면 재검토하라"
참교육학부모회 주장
[2008.03.07 21:49]
(사)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울산지부(지부장 고영호)는 7일 논평을 통해 "울산시교육청은 자율형 사립고 설립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날 "시교육청 계획처럼 자율형 사립고가 설립되면 울산지역 학생들도 초등학교, 중학교 때부터 일류 고교에 진학하기 위한 입시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자율형 사립고는 고등학교를 부자 학교와 가난한 학교로 양분시켜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자율형 사립고는 학생 선발방식, 등록금 수준, 재단 전입금 규모 등과 관련 정책조율이 끝나지 않았다"며 "현재 거론되는 조건이라면 울산에서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 가능한 사립고교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단체는 "오는 2010년 국제고, 외국어고, 자율형 사립고 등이 모두 설립되면 울산의 고교 평준화는 사실상 와해된다"며 "자율형 사립고 신설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먼저 사회적 합의를 만드는데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정남기자 jn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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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펌]"자율사립고 설립 전면 재검토하라" 참교육학부모회 주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