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원 체육관 원서를 보고 의아해하던 중에 자녀가 체벌까지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당혹스럽고 불안하셨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제반규칙'이라는것이 무엇인지 명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학부모의 동의나 의견수렴을 구하지 않고 이런 문구를 기재하는 것은 체육관이 원생들에 대한 부상 책임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상을 하지 않겠다는 문구는 없으나, 부상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것은 보상을 하지 않겟다는 것과 동일한 내용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부주의나 온전한 실수에 의한 부상이 아닌 경우, 교육활동 중의 담당자의 미숙으로 인한 부상이든 고의적인 의도가 있는 타인에 의한 부상이든 반드시 상해(부상)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학교에서는 안전사고에 대하여 안전공제회에서 보상 지급이 가능합니다.
학교의 폭력적 체벌도 점차 제한되고 상.벌점제로 운영이 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 공적 기관이 아닌 사교육 기관인 학원, 수련관, 체육관 같은 장소에서도 공공연하게 체벌이 일반화되고 있는 현상이 매우 우려스럽고 안타깝습니다.
자녀가 초, 중, 고 의 어느 연령에 해당하는 지는 알 수가 없군요. 어린 초등학생이라면 더더욱 부상에 더 노출되어 있고, 대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이라면 부상을 당할 경우 수능 실기 대비에 더욱 불리할것입니다.
정 때문에 그 체육관을 계속 다녀야 할 상황이라면, 아이가 계속 부상이나 체벌에 노출되고 그런 위험한 일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심사숙고하시고 그런 문구가 의미하는 것에 대해 그 과정에 대한 설명과 절차상의 문제는 무엇인지 체육관 측에 문의하시고, 사교육 기관에서의 체벌에 대해서는 꼭 문제 제기 하셔야 합니다.
>아이가 체육관에 다니게 되었는데,
>수련원서를 써오라면서 보내온 내용이 너무 이상해요
>
>장래희망이라던지 아이의 병명 등까지는 좋았는데
>원서 맨 아래 쪽에
>'체육관에 들어온 후 제반규칙을 준수하지 않아서 부상을 당했을 때는 체육관에 책임을 묻지 않겠습니다'라고 되어 있어요
>
>수련생과 학부모의 싸인이 들어가게 되어 있구요
>
>넘 부담스러워서 안보냈더니 오늘 체벌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프지 않았다고 하지만 별로 말이 없는 아이라서 다른 아이 엄마에게 들으니
>무척 황당해요
>
>자꾸 사범이 바뀌어서 불안한데 이렇게 이상한 문구에 동의해버리면
>혹시라도 아이가 다치면 전혀 보상이 없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할까요?
>아이는 그동안 정이 들어서 계속 다니겠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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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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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체육관 원서 내용이 이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