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1의 동생을 둔 30세의 여성입니다. 저 담에 남동생이니까 나이차이가 많이납니다. 중학교3학년때부터 좀 비뚤어지는것 같았지만 어머님도 계시고 저도 나름대로의 생활때문에 많이 신경쓰지 못했습니다. 우등생은 아닐지어도 중간성적은 유지했고 친구관계도 좋은걸루 알고 있습니다. 중학교때 말썽을 피울때마다 어머니와 제가 나름대로 신경쓰며 달랬구요 제 동생만아니라 그 친구들까지 챙겨가며 학교를 보냈습니다. 물론 그다지 착실하지 못했지만 어머님은 동생의 졸업때 학교에서 감사패를 받을 정도로 애들이 마음을 잡는데 동분서주하였습니다.
고등학교에간후에도 학교생활이 별루 좋지않았었나봅니다. 실장은 됐어도 담임두 별루 안좋아하는 것 같았구요. 그 이유는 중3때 학교에서 시비를 걸어온 20여명의 타학교 학생들(동생의 학교에서 관내행사가 있어서 온)에게 친구가 맞는 것을 본 동생이 같이 합류하다 나중엔 상대편학생이 다친 사고가 난 적이 있었는데 그게 그 담임이 알고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 동생이 4월 4일 저녁부터 4월 10일까지 가출했었습니다. 학교는 3일을 무단결석하게 되었는데 집에서 학교에 아프다고 얘기했었던 모양입니다. 가출 이유는 친구가 가정문제로 가출을 했는데 혼자 두고 올 수 없어서라고 들었습니다. 저에게 매도 맞구 동생친구와 선배들까지 다같이 앉아서 이젠 너희 모두가 내 동생이니 내가 너희를 챙겨야겠다고, 이상의 말썽없이 지내자는 누나와의 약속을 지키자구 다짐을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서울에 있고 집은 제주도입니다) 내가 6월달에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내려올테니 그때까지 열심히 노력하자고 누나가 내려오면 너희와 재밌는 이벤트(지체장애자학교와의 제주도 일주 하이킹을 계획중입니다)도 하자고.
그렇게 약속하고 학교에 데리고 갔더니 무조건 전학을 시키라고 했습니다. 자신은 자신이 없다면서 당장 전학을 시키라고 하더군요. 이틀후 어머님이 다시 학교로 가서 사정을 해도 상황은 마찬가지였고 동생에게도 정학당하지 않으려면 전학가라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제동생의 잘못이니 무조건 용서를 빌었습니다.
문제는 오늘 또 일어났습니다.
오늘은 동생친구(같은반이구 중3때 앞에 얘기했던 사건에 같이 있었던 친구입니다)가 피를 흘리는 걸 어머님이 담임선생님을 만나러 가다 교문앞에서 본 모양입니다. 친구의 얼굴은 여기저기 부어서 엉망이었던 모양입니다.(제동생또한 담임이 때려서 난 흉터가 얼굴에 있습니다)
어머님이 병원에 데리고 가서 3바늘을 꿰메고 어찌된 일이냐고 물었더니 머리에 젤을 바른것 때문에 그렇게 맞았다는 군요. 선생님께 죄송하다고 머리감고오겠다고 했더니 무릎을 꿇히고 발로 차고 얼굴을 30차례이상을 때려서 그렇게 됐답니다. 그 친구도 학교생활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사고친적도 있구요. 그래서 걱정이되서동생과 통화를 했더니 동생도 아침에 맞았다는군요. 아침조회가 9:10분에 있는데 담임이 9:00부터 조회를 시작했고 동생과 열몇명의 학생이 늦게 들어갔답니다. 그중 동생만이 뺨을 맞았다는군요.
저도 어머님도 담임에게 비인격적인 모욕을 받은 적도 있었지만 참았습니다. 어른이니까 그정도는 동생을 위해서 참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애들에게까지 그러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자꾸 이러시는 이유가 뭔지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혹시 봉투를 바라시는 건 아닐까?
괜히 애들이 미운 이유가 말썽을 피기 때문일까?
제가 내려갈 때까지만이라도 한번 더 믿어달라고 믿어달라고 울면서 사정했지만 들어주지 않는 이유가 뭘까?
두달도 채 안됐는데 내 동생들이 그렇게까지 개망나니일까?
저런 놈 못맡겠다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몰상식한 애들은 아닌데.
혹시 선생님 개인적으로 안좋은 일이 있어서 스트레스를 더 심하게 받는게 아닐까?
자기 자식교육은 잘 시키고 있을까?
정말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이유가 뭘까요?
담임을 처벌하고싶다기 전에 하나만 여쭤볼게요
두달도 안돼서 교육을 포기할 만한 학생이라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해야 합니까? 인간말종입니까?
담임이 말하길 생활태도가 안좋다길래 집에서는 안그런데 학교에서 그렇다면 제가 학교를 다시 들어가서라도 같이 생활하며 바로잡겠다고 말했습니다. 학교를 보낸후에 거기서의 생활까지 들여다 볼 수 없는게 현실아닙니까.
동생을 사랑하니까 저도 동생마음을 바로잡고싶습니다. 자기도 누나가 있으면 잘할것같다고도 하구요(동생과 어머니만 사는데 어머니는 할머님이 아프셔서 작년 여름부터 할머님을 모시고 할머님댁에서 주무시기때문에 동생은 집에 혼자있습니다)
그런데 무조건 전학만시키라는 선생은 어떻게 합니까? 어디로 보낼까요? 전학은 본인이 원하면 아무때나 갈 수 있습니까?
그리고 학생에게 흉터가 날 정도로 때리는 것을 사랑의 매라고 생각해야합니까? 얼굴을 마구 때리고 발로 밟고 짓이기는 것도 사랑이라고 생각해야 합니까? 학생이 스트레스 해소젭니까?
어떻게 해야합니까?
동생친구는 전학을 가게됐다고 좋아합니다. 제 동생 또한 전학만 시켜달라고 합니다. 저 또한 그러고 싶지만 어머님 혼자 남게될 상황이 걱정스럽습니다. 몇개월만 더참을면 혹시 아느냐 중학교때 선생님처럼 좋은분을 만나게 될른지 하고 달래보지만 그럴리 없다고 합니다.
오늘 이 사이트를 들어오기전에 소속의 지방교육청사이트를 들어가려하는데 연결이 안되는 군요 군소속과 도소속의 교육청사이트 전부다 말입니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선생이 한 행위가 정당한지 불법인지 알고 싶습니다. 더 자세한게 필요하다면 제 이멜로 연락바랍니다.
전학을 시켜도 그런 선생에게 다른 아이들을 맡긴다는게 불안합니다. 모두 제 동생인데요. 어느 곳에서 그 선생의 입맛에 꼭 맞는 아이들을 붙혀줄런지 한 번 묻고 싶군요.
학생의 성장에 대해 부모와 선생님은 반반의 의무와 책임을 갖고있다고 봅니다. 제가 너무 욕심이 많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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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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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동생의 담임을 처벌하고 싶습니다.(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