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상황파악을 해 보아야 할 것 같아요.
그날 하루 일어난 일로 태도 점수를 6점감정한 것인지, 아니면 혹시 다른 일도 있었던 것인지 영어교사께 질의를 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아이가 먼저 장난을 친 게 아닌 상황에서
둘에게 똑같이 책임을 지운다는 게 억울한 생각이 들었겠어요.
한편, 똑같은 말도 어떤 상황에서 한 말인지, 어떤 태도도 한 것인지에 대해 받아들이는 것은 천지차이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측면도 고려하시면서 아이의 말을 들으시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지필은 80점 받았다는데 100점 만점에 그런 건가요?
그렇다면 태도점수 감정과 다르게 특목고 입시 준비를 염두에 둔 학생으로서는 목표에 못 미친 점수일라는 생각이신 것 같은데, 영어교사와의 갈등이외에도 또 다른 문제는 없는지 아이와 대화를 나누는 과정도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1학기 성적에 관한 문제인데 성적이 나왔을 때 바로 문제제기를 하지 않은 이유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의문이 드는 부분은 바로 바로 풀고 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해서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시기를 넘기신건가요?
교사애 대한 신뢰가 없는 상태에서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것은 어느 상황에서도 좋을 리 없으니 교사가 왜 그렇게 성적처리를 했는지, 정중하게 질의해서 납득할 만한 설명을 듣고 정리하는 게 좋습니다.
우리아이는 아무 잘못이 없는데 교사가 잘못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거라고 미리 판단하시기보다는 교사가 무슨 까닭으로 그리 처리했는지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임하셔야 해결이 원할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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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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