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공감하는 말입니다
저는 중학교 2, 초등6 의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회장이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하다보니 할 수 없이
반대표라는 것을 많이 해 봤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한 것이 잘못 되어 가는 구나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자원봉사가 필요하면 반아이 전체를 대상으로 알림장에다 알려주면
될 것이고 1,2 학년이 아닌 경우 대부분이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전부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또 의식있는 선생님의 경우에는 반장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일에
특별히 참석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필요하지 않다는 이야기지요
그럼에도 아이들은 자치적으로 너무나 그 반을 잘 운영해 갔습니다
이제는 반대표들이 기존에 했던 일과는 달리
상처받은 아이를 치료해주고 학교문제에 총대메고 나서는 그런
분위기로 가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반대표를 서로 안하려하겠지요
반대표들이 하는 일은 거의가 다 아이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선생님들의 일을 대신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선생님 치닥거리하는 엄마들의 선동자이구요
참고로 제가 아이들 앨범문제로 6학년 반대표 엄마들의 소집을
요구했는데 한명도 안나오더니 수학여행에 선생님도시락
싸는 문제로 모이자고 하니 대부분 엄마들이 다 나왔다는 말을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도시락 잘 싸서 선생님께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앨범 잘 만들어서
아이에게 소중한 추억을 주는데 보탬을 주자 라는 생각을 앞지른
것이지요
사설이 너무 길었고
반대표 없애자는 엄마의 말에 적극 찬성하고
아이를 학교에 보내게 되면 학교운영위원회에 들어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 운영위에서 엄마의 의견을 피력해 봄도 좋을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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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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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꼭 학급에 '대표엄마'를 선출해야 하는가(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