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단순히 '전염병'의 문제로 보지 않습니다.
구제역외에도 전염병은 많습니다.
사람이 '전염병'에 걸리면 어떻게 합니까?
더 몹쓸 병이 돌아도 이렇게 하지 않습니다.
살처분을 하면 누구에게 이익이 돌아갈까요?
농민에게, 동물에게, 시민에게...??
농민도 크게 정부와 자본의 지원을 받는 대규모공장형 축산농장을 경영하는 '농업자본가'와 그렇지 못한 '소농'이 있지요.
농업에 대한 입장과 지향점이 많이 다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 아파 합니다.
하지만, 공장형농장에서 살처분당하는 동물들은 애시당초 '생명'으로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농업자본가의 돈벌이의 '수단'으로, '상품'으로 선택되었을뿐.
살처분당하는 동물 앞에서 농업자본가인 농민들은 눈물 흘립니다.
하지만, 그들은 스스로 만들어놓은 공장형축사의 사육환경에 한번도 슬퍼한 적이 없습니다.
이것은 동물의 '질병' 문제도, '생명'의 문제도 아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단순한 '불량품'이었습니다
황성현 (참학 대구지부 회원) |
|
|
자유게시판
132
7
5
단순한 불량품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