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선거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회장연설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당선이 안되어서 아이가 실망감이 큰 것 같습니다. 방송 연설을 마쳤는데, 왜 또 다시 연설하는것이 필요했는지에 대해 주관하신 선생님들께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중.고등학교 생활규정 예시안에 학생회 임원 선출에 대한 자격요건 조항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많습니다. 단위학교 마다 학생회 임원 선출에 관한 학칙규정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나 선출 과정 연설에 대한 자세한 조항 제한은 없습니다.
공정한 학생회 선출에서 특정 후보에게 연설 기회 자체를 부여하지 않았다거나, 투표함 개표과정에서 불법적인 방법이 개입 됬다면 형평성이 어긋난 선거과정을 문제삼아 의의를 제기하여 선거의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무효론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일한 조건하에 동일한 연설 기회가 입후보한 후보 누구에게나 적용됬다면 균등한 기회 적용이라고 봐야될 것 같습니다. 선거 유권자들은 학생들임으로 그들의 판단 기준에 의해 후보가 선출 되었을 것 입니다.
교사나 학부모가 선택하는 판별 지표를 떠나서 그들만이 투표를 행사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표출 방식의 표현일 것입니다. 낙선한 것은 너무나 안타깝고 애석하지만 유권자들의 선택 결과도 인정하는 태도는 중요하다고 봅니다. 당선된 후보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고 공동체의 목표를 향해서 도와서 일을 하는 것이 민주적인 방법이라고 여겨집니다. 다음 기회에 입후보하여 차기 당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해 보는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아쉬운것은 학교 현장 교육안에서 민주적 시민의식을 위한 교육이 선행되어야 하고 모의 재판이나 토론회 등을 통하여 통합적인 사고와 비판의식이 형성되어야 하는데 아직 우리나라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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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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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전교회장선거 의문?(0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