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선생님 한테 전화를 받고 놀란 가슴을 안고 학교에 가셨을텐데
자녀가 뺨을 맞았다는 소식에 얼마나 놀라고 당황하셨겠어요?
무슨 불량학생이냥 취급하는 교장선생님의 언행에 얼마나 실망이
크셨는지요?
학생이 실수할 수도 있지만, 뺨을 때리는것은 인격을 모독하고 굴욕감과 수치심을 주는 비교육적이고 비인간적인 처사입니다. 군대식 엄벌주의로 상황을 모면하겠다는 구시대적 발상입니다.
자신은 추위를 막고,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 보온을 위해서 슬리퍼
를 신으면서 학생들은 양말만 신고 다니라는 것은 도저히 상식적
으로 이해가 안됩니다.
교장과 교사, 학생은 엄연히 다르다는 일방적인 권위주의는 위험합니다. 누구나 위생적으로 깨끗하게 보호받고, 주의의 환경으로 부터
건강을 지킬 권리가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인간존중, 인성교육,
건강교육 부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군요.
교장선생님은 교사들을 관리감독하고, 학교의 행정권과 인사권,경영권에 큰 영향을 행사하는 사회적 위치에 있습니다.
학부모님 말씀처럼 제일 솔선수범을 보이고, 언행에 모범을 보여야
하는 자리인데, 이런 자질함량 부족의 비인격적 교육을 앞장서서
행사한다는 것이 얼마나 학교문화 발전의 퇴행적 모습인지요.
학생은 당당히 인격의 '주인'입니다. 어른과 똑같이 감정을 갖고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인권의 '주체자'입니다.
누구도 신체에 함부로 상처를 내거나, 모욕을 가해서는 안됩니다.
교장선생님 이하 모든 학교 교사들이 이런 인식을 갖기 바랍니다.
학부모로서 당당하게 의사표현을 하셔서 이런 비교육적인
처사를 시정해달라고 요청하십시요.
그래도 안되면 정식으로 저희 상담실에 실명으로 학교이름을
밝히시고 구체적인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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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_인권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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뺨을 때리는 것은 인격모독입니다(상담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