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학부모는 아니지만, 상담 드리려 하는 학생의 누나 입니다.
궁금한게 많지만, 어디에서 어떻게 조언을 얻어야 할 지 막막했는데, 한 줄기 희망으로 글을 남겨 봅니다. 우선 저는 대학원에 다니고 있고, 제 동생은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 입니다. 경기도 평택에 있는 사립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고 중학교 때 공부를 잘 하지 못해서 인지도가 낮은 고등학교에 가게 되었습니다. 평택은 아직 자율화가 되지 않은 곳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동생은 학교에서 심한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다.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물건 몇가지들이 없어지는 것 같더니 교복이 찢어지고 가방은 온통 침과 분필로 뒤덮히고 목과 가슴에는 손톱자국이며 심한 피멍이 들어가지고 돌아옵니다. 이런일로 괜히 학교에 찾아갔다가 역효과를 낼 수있겠다 싶어 가슴만 졸이셨던 아빠도 너무나 속상한 마음에 장사까지 접고 동생 학교에 찾아가셔서 동생을 힘들게 한다는 아이를 만났는데, 그 아이는 부모 없이 할아버지 손에서 자라 상처가 많고.. 주의를 주겠다는 담임 말에 아빠는 마음이 약해지셔서 그냥 돌아오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후로 담임선생님께서는 반 아이들에게 오전 조회 시간에 아빠가 찾아오셨다더라,, 대놓고 말씀하시면서 부모를 학교로 대령한 제 동생을 비꼬셨고 그 후로 선생님의 이와 비슷한 행동은 계속 되셨습니다. 야간 자율학습 (이하 야자) 시간에 반 아이들 전체 37명중 15명도 채 안되게 남아있고 야자시간에도 계속되는 괴롭힘으로 동생은 부모님께 야자를 빼고 학원에 가고싶다는 부탁을 했고 부모님도 이에 동의하셔서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선생님은 엄마에게는 전화로 반 전체가 다 남는데 무슨 말씀이시냐.. 야자는 무조건 해야한다..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하는데 제가 알아본 바로도 좀 까불까불 한다는 아이들..이 빼고 싶다면 아무말 없이 다 빼주는 모양인데.. 요즘은 선생들도 학생들 봐가면서 무시하는건지.. 그리고는 또 그 다음날 엄마한테 전화와서 야자 빼달라그랬다..이러시고.. 인적사항 조사 할 때 종교 기독교 라고 적어놓으니 넌 공부도 못하는데 신학대나 가서 목사나 하라고.. 아이들 앞에서 이게 할 소리는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 제가 너무 흥분해서 두서없이 풀어쓴거 같습니다.
제 요지는, 뭐 괴롭힘 당하는 동생 너무너무 마음 아프고 속상하지만 그건 자기 스스로 딛고 이겨나가야 하는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 담임 선생님은 그럼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선생님 인격이 부족해서 아이들 한명 한명 감싸안아줄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소외받고 마음에 상처 입은 반 아이를 저리 내몰수는 없지 않습니까? 아침 0교시 자율 시간에 동생이 공부하고 있으면 책을 뺏으면서 넌 야자도 하지 말고 니 맘대로 하라 하신다는데 ....
이런 선생님에게 어떻게 하면, 지렁이도 밟으니 꿈틀 한다는걸 보여줄 수 있을까요 ...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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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_인권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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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답변해 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