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렇게 용기내어 글을 써준 학생에게 격려의 얘기부터 해야겠네요.
자신의 고민이나 직면해 있는 문제점을 스스로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은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출발입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또 학생 자신이 앞으로 해야할 일과 잘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글을 읽는 상담자로서는 어깨라도 감싸안고 다독여 주고 싶습니다.
힘든 시기를 혼자 고민하다보면 외롭고 불안함에 여러 유혹에 쉽게 흔들리수도 있고 때로는 반항적인 모습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청소년기는 누구나 거쳐야 하는 시기이자 몸도 마음도 성장하는 중요한 시간이기도 하지요.
또한 자신의 가치관이나 행동에 책임이 따름을 인식하고 변화를 수용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학생처럼 잠시잠깐의 실수의 행동이 사람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런 중대한 사안을 부모님과 의논의 해보는것은 어떤지요?
아니면 주변에 학생의 이런 진심을 담임에게 잘 전달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은 없는지요?
퇴학이라는 처분은 함부로 내려져서는 안되는 것이고 담임이 하고자 한다고 맘대로 할 수 있는 처분도 아닙니다.
우선 최대한 학생의 반성과 또한 결심에 대한 진정성이 잘 전달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런 일을 옆에서 도와주실 분을 찿아야 할 듯 합니다.
누구도 함부로 사람을 평가하거나 해치면 안 되듯이 스스로가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했으면 합니다.
귀하디 귀한 생명이고 존재인 자신을 스스로 돌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잘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의지를 잃지 말았으면 합니다.
언제나 멀리서나마 학생을 응원하겠습니다.
도움을 청할 어른이 주변에 없을때는 꼭, 주변에 도움을 줄 어른이 있더라도 꼭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상담실이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는지 최선을 다해서 고민하겠습니다. 상담실 : 02 393 8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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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_인권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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