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권을 교장이 쥐고 있으니 교장에게 꼼짝 못했지요
그것을 학생, 학부모에게도 나누자는 것 아닙니까?
학생에게 잘하는 교사가 교장에게 쩔쩔 매는 일 줄어들게요
그리고 교사도 교장 평가 하자는 것 아닙니까?
그게 구조 바꾸는 일 아닌가요?
사립학교법 고쳐서 개방이사 한둘 들어가면 구조가 바뀌겠습니까? 그렇게 학교가 투명해 지겠습니까?
그것 보다는 학생과 학부모를 우군으로 만드는 편이 교사에게는 훨씬 더 중요하지요. 교장 눈치안보고 교사가 교육에 전념하게 합니다. 학생 학부모가 좋은 교사의 가장 든든한 편이 되게 하는것이 교원평가 아닌가요? 학생들이 좋은 교사 모릅니까?
간단한 이치를 왜 교사들은 모르는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교원평가만 되면 만사 해결되는 양 호도하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교사가 이런식으로 말하면 안되지요.
학생, 학부모의 평가를 반대하는 교사는, 문제제기 잘하는 전교조 교사를 싫어하는 교장과 교육관료와 전혀 다를 바 없는 사람들이예요.
┃문제의 A학교는 사립입니다. 비리로 얼룩진 사립재단은 자기들의 치부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항상 사전에 외부와 차단시키지요. 교사 뽑을때도 전교조할거냐 묻고 안한다고해야 뽑아 줍니다. 참 허탈하지요. 사립의 교사는 공공성이나 정의를 위한 어떤 입장도 내세울 수가 없습니다. 물론 교사개개인이 그런 불합리한 점을 들고 일어서면 되지요. 하지만 인사권과 평가권을 움켜쥐고 있는 교장이 있는한 교사는 자유로울수 없습니다. 교원평가하면 그런 구조적 모순이 해결되겠습니까? 그건 빈대잡기위해 초가삼간 다 태우는 것과 같습니다.
┃교원평가를 하면 만사 해결되는 양 호도하지 말아야 합니다. 교사 개인의 문제도 있지만 그것보다 구조적인 문제로 봐야합니다. 사립학교법을 바르게 고쳐서 학교운영이 투명하게 되도록해야합니다. 특히 사립에 이런 문제가 많이 생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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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이들 사랑을 노래하는 많은 현장교사들이 이런 비교육적인 사안에 침묵을 할 수밖에 없는 지 모르십니까?
┃┃국공립은 물론이고, 사립은 더하지요.
┃┃승진과 인사전보의 실권을 쥐고 있는 현 구조상으로
┃┃직장내에 내부 고발자로 나서는 것은
┃┃A학교의 학부모'총무'이상으로 힘듭니다.
┃┃학교내의 '집단이익패거리문화'에 동조하지 않으면 교직사회 속에서도 왕따가 되는건 기본이구요.
┃┃그것도 감수하라면 해야지요.
┃┃하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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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교장에게 구조상의 문제를 교직원 회의에 제안하다가 학교전체 분위기를 흐리게 한다면서 선배들로부터 비난을 받지요.
┃┃교원평가가 들어오면 아마 교사간평가에도 최하를 받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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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학교에 물의를 일으킨 사람이 되니깐요. 그저 조용하게 보내는데 일조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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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수직 위계질서와 근무평가가 있는상황에 학부모의 교원평가는 힘들고 주눅들어가는 교사를 분리수거 해 버리자는 뜻으로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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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학의 학부모님들이 얼마만큼의 인원이 되어서 제대로 의로운 교사들을 지켜주고,
┃┃학운위에서 힘있는 발언과 함께 이런 교사들을 보호해주실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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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드리자면
┃┃현재 평교사들이 민주적인 교육을 할 수 있는 근평(전문가와 전체 국민의 80%이상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자료가 있음) 이것부터 처분하고,
┃┃다음단계로 학교운영위원회와 같은 공식적인 '학부모회'가 법적으로 터를 잡아서
┃┃학교에서 일어나는 부적절한 사안을 객관적으로 이 단위에서 논의되어 학교와 수평적인 테이블에 앉아 요구하고 이해하고 타협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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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평가가 구조바꾸는 일 아닌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