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성명서)용인시의회 앞 기자회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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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용인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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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4 조회 : 2,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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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1 : 20080422164157.gif (94.7 KB) 받음 :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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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영어마을 조성 사업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
- 민의를 대변하는 용인시의회는 타당성, 실효성, 교육의 공공성을 상실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부추기는 예산 낭비 사업인 용인 영어마을 조성사업을 즉각 철회시킬 것을 촉구한다.
- 용인시는 또다시 외대의 봉이 되려 하는가?
작년 12월 용인시의회 제2차 정례회 2008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한국외국어대가 왕산리 산 89번지에 조성하려는 영어 마을 조성사업 관련 기본설계비 6억 1440만원이 자치행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된 바 있다. 이에 용인의 제 시민 사회 단체는 용인시의원들의 현명한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
하지만 용인시장은 용인시의회와 시민사회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국외대와 양해각서까지 체결하고 영어 마을 조성 사업에 강행 의지를 밝히며 무리수를 두고 있다.
이미 한국외국어대는 용인시의 막대한 예산 지원을 받아 용인외고?(한국외국어대학교부속 용인외국어고등학교, HANKUK ACADEMY OF FOREIGN STUDIES)를 건립하였으나, 올해 최초 졸업생을 배출하는 동안 영어교육사업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많은 우려를 받아 왔고, 용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여러 차례 문제점을 지적받아왔다.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용인시민들이 낸 혈세를 가지고 자신들의 사업 확장 및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영어마을을 추진하려하고 있다. 또다시 용인시가 봉이 되어 줄 것이라 착각하는 한국외대! 여기에 장단을 맞춰 춤을 추는 용인시장은 누구를 위한 시장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이미 경기도민과 교육단체, 시민사회단체들이 교육적 효과에 대한 의문과 열악한 학교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선행 투자를 촉구하며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추진했던
경기도의 영어마을의 현실은 어떠한가?
1700억의 예산이라는 천문학적인 혈세를 쏟아 붓고, 그것도 모자라 운영 적자가 510억이나 되어 애물단지로 전락하여 돌아왔다. 경기도민의 혈세만 쏟아 붓다가 결국 민간위탁으로 전환하기에 이르렀음을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 결국, 영어학원비보다 비싼 수업료를 내고 입소해야하는 현실에 이르렀음을 분명하게 알아야 할 것이다. 천문학적인 혈세를 쏟아 붓고도 결국 시민들에게 돌아온 것은 영어 사교육기관들 배만 불려 준 꼴이 된 셈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은 없다.
용인시장은 자신의 공약사항이라는 이유로 가시적이고 정치적인 치적 쌓기에 급급하여 경기도 영어마을의 실패를 되풀이 하고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부디 이미 유행도 지났고, 수도권에서 포화상태이며, 과잉투자 상황(10곳 운영, 5곳 개원예정)인 영어마을 조성 사업을 밀어붙이고 막차를 타려하는 우를 범하지 말기 바란다.
총사업비 339억!
339억이면, 용인시 관내 20개교의 고등학생 23,770명의 1년 치 학비와 중식비를 모두 지원해주고도 남는 돈이다. 즉 1년 동안 무상으로 전 고등학생들이 학교에 다닐 수가 있다.
339억이면, 용인시 관내 42개 전 중학교에 재학중인 중학생 32,265명 모두가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 (2주코스 80만원) 참가하는 수업료의 비용으로 사용하고도 80억이나 남는 큰 예산이다.
339억이면, 2008년도 용인 관내 모든 중.고등학교 및 초등학교 36%의 원어민교사 지원예산 33억의 10배가 넘는 막대한 예산이다.
현 정부는 영어 교육을 공교육현장에서 해결한다며 영어몰입교육을 추진하였지만 이미 현실을 무시한 무리한 정책 추진, 그리고 오히려 영어교육에 대한 잘못된 환상을 심어주고 결국 엄청난 사육비의 부담으로 학부모들의 고통만 더욱 가중시킨다는 국민적 반대에 부딪쳐 그 실패를 인정한 바 있다.
용인시와 용인외대의 영어마을 건립 강행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교육적 열의를 미끼삼아 영어교육장사꾼만 배불려 주고, 학부모들에게 이중삼중의 경제적 고통을 안겨주고, 자칫 학교교육의 파행적 운영을 초래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더욱이 용인의 교육적인 여건을 고려할 때, 영어마을 건립은 용인의 교육적 양극화를 더욱 부채질 할 것이다.
진정으로 교육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면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재정으로의 예산 전환을 통해 용인의 공교육을 발전시키는 것이 시민을 위하는 시장과 시의회의 올바른 역할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이에 용인시민의 우려와 마음을 담아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1. 시민의 혈세로 교육 장사꾼 한국외국어대 사업 확장 지원을 즉각 철회하라!
1. 용인시의원들은 금번 임시회에 상정된 영어마을 관련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부결시켜 용인시의 잘못된 예산낭비사업에 대해 바로 잡아줄 것을 촉구한다.
1. 용인시민은 1차로 우리가 낸 세금으로 건축비 및 시설비 339억을 지원하고, 2차로 우리의 자녀를 영어마을에 보낼 때 2주 캠프 입소비 50~80만원, 4주 캠프 입소비가 120~160만원이란 눈가리고 아웅하는 현실에 분노한다.
1. 경기도에 넘쳐나는 것이 영어마을이란 현실속에 용인시민은 더 이상 한국외국어대에 봉이 되고 싶지 않다. 예산집행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겸허히 고민할 것을 용인시에 촉구한다.
1. 용인시장은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부추기는 영어마을 조성 사업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339억의 예산을 우리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재정으로 전환하라.
1. 만약 위와 같은 용인시민과 많은 시민사회단체의 여론을 무시하고, 영어마을 건립을 강행한다면, 우리는 용인의 모든 시민사회단체의 역량을 총 결집시켜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을 알리는 바이다.
2008년 4월 22일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모임 용인지회 ,전교조 용인지회, 용인여성회
용인시민사회단체연대
(용인참여자치시민연대,용인환경정의,용인YMCA,CLC용인이주민센터,용인이주노동자쉼터,장애인부모회용인지회, 용인성폭력상담소, 용인푸른학교, 통일문화교육원, 한살림)
http://www.yongin21.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476<-의무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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