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발우공양'의 의미를 온전히 느끼기엔
우리 아이들이 너무 어리고, 해맑고, 철이 없지만,,,
그래서 그냥 친구와 함께하는 여느 다른 체험들처럼
키득키득 웃으며, 조금은 찡그리며
마지막 단무지를 먹은 것이었겠지만...
그래도 안먹겠다 칭얼거리는 아이들 없이
모두 의젓하게 발우공양을 마친 것에 감사한 하루였네요~
'평화를 품은 집'은....
사실 어떤 곳인지 모르고 쭐래쭐래 따라나선 저에게
다소 어렵고, 무겁고, 생소한 주제였어요~
어쩌면 애써 외면하고 있었는지도 모르는...
아이가 좀 더 커서 '제노사이드'를 같이 바라볼 수 있을때
함께와서 둘러보며 이야기 나눌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때까지 저도,,, 아이도,,, 많이 성장해야 겠지만요~ ^^
2014년의 마지막 날...
참학과 함께한 '발우공양' 체험과 '평화를 품은 집' 방문은
올 한해를 돌아보면서 앞으로 내가 부모로 어찌 살아야 하는 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 주었습니다.
마지막 날을 뜻깊게 마무리 하게 해 주어 감사해요~
성남지회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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