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교육을 걱정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원단체가 이번 11월을 '교원평가 저지 투쟁' 총력의 달로 설정하고 전력투쟁을 한다는 것을 다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 학부모를 위해 노력한다는 참교육학부모회가 이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고 있고 수수방관한다는 것은 학부모단체로서 너무도 수치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전국민의 80% 이상이 교원평가제 도입에 찬성하고 있고, 2004년 1월 이사회 이후 교육부의 교원평가제 도입에 대하여 학생, 학부모가 어떠한 방식으로든 다면평가의 한 영역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오다가 , 올해 들어서면서 점차적으로 애매모호하고 이해할 수 없는 해괴한 논리로 회원들을 호도하며 교원평가에 대한 입장을 유보 내지 바꾸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지난 여름연수 회장님 발제에서는 학부모가 교원평가에 참여할 만큼의 전문성이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했었고, 참교육학부모회 주요 정책을 생산해 가는 브레인 역할을 해야할 정책위원장은 능력 밖이라고 하는 등 도대체 참교육학부모회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지 답해 주십시요
능력이 없다면 당연히 자리에서 물러나야 겠지요. 참학의 정책위원장이 가장 중요한 정책 중 하나에 대하여 그리도 무책임한 발언을 하고 역량부족'만 운운하고 있어서야 되겠습니까.
또 '학교교육력제고를 위한 협의회'에 우리회도 계속 함께 참여 논의 해온 것으로 아는데,
협의회에서 내세운 '교원평가'에 대한 우리회의 입장은 무엇인지 밝혀 주십시요
오늘 우리회의 행보가 훗날 어떤 평가와 결과를 낳을지 걱정스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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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