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내주신 상담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수1 과목을 문 이과 통합하여 성적을 산출하는 것이 문과 학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네, 맞습니다. 현재 3학년은 입학당시 분리산출이었습니다.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개정하면서 학부모에게 공지하지도 않고 통합산출로 되어 문제가 된 것입니다. 교장선생님 자신도 몰랐다고 주장하는 내용입니다. 시수를 맞추는 과정에서 이런 결과를 예상하지 못하고 시행하고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작년 학운위에서 결정된 사항이고 첨부하신 학운위 심의에서는 전년도 심의받은 기본틀을 유지하자는 안건이 부결된 것인가요?
-네. 수1 통합 산출안이 부결된 것입니다.
올해는 그 틀을 바꾸자는 의견이 많은 것이라면 그 결정을 하면 될 것 같은데 학교측이 부결되었음에도 재심의 하여 원안대로 의결하려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네. 학운위 심의 결과 분리산출에 찬성8 반대3의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음 학운위가 열리기 전 학운위원을 만나 이 문제에 대해 학부모님의 의견을 전달하시고 제대로 의결해달라고 요청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학운위원님께 요청하였으나 학교에서는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학교는 학교대로 그렇게 하려하는 이유가 있을텐데 학교에 물어보셨나요?
-학교에서는 지난해 학운위에 통과되었기 때문이고, 무계열이라 그렇다고 하십니다.
원칙적으로는 같은 과목이고 같은 시험문제가 출제 된다면 통합산출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국어나 영어도 그렇게 하고 있으니까요.
수1을 통합산출하는 것이 문과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영어와 국어는 이과학생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과목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영어, 국어도 문 이과 분리 산출을 한다면 이번에는 문과학생이 불리해 지지 않을까요?
-적절한 지적이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전국 거의 모든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분리산출하고 있는 수1 과목을 우리 학교에서만 통합 산출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교장선생님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루어진 일이고 통합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이중적 행동을 하시는 것이 문제입니다.
다음 학운위에서 학교가 학운위심의결과를 무시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결과를 유도하거나 압력을 행사한다면 민주적인 절차를 무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교육청에 민원을 넣으실 수 있습니다.
-볼모를 두고 대입을 준비하는 학부모가 용기를 내기란 ...... 학교에서의 압박도 무섭고 .....
그러나 절차상의 문제가 없다면 수 1과목을 통합산물하거나 분리산출하는 것은 그 결정에 따라야할 것 같습니다.
-통합산출안이 부결되었으면 수정하여 상정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수정하지 않고 재심의하자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주신 정보가 제한적이라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거나 좀더 이야기하실 내용이 있으시면 전화상담을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02-393-8980)
-자세한 사항은 우리학교 학운위원님들과 통화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메일 주시면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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