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조리봉사원들의 급식 문제가 학부모들과의 갈등을 야기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안전하고 질 높은 교육환경은 교사 뿐 아니라 이들 조리봉사원을 포함한 학교공무직원들의 태도와 자세와도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학교비정규직원들은 월 100만원 정도의 낮은 급여는 물론 상여금, 휴일 등에서도 차별적인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근무조건이 이럴 진데, 최소한 급식만큼은 눈치 보지 않고 먹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조리봉사원들에게 자신들이 조리한 음식을 돈을 내고 먹으라고 하는 것은 ‘버스 운전기사에게 버스비를 내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를 재원이 있으면 제공하는 ‘조건’의 문제로 보는 한, 교육청은 학교로 학교는 교육청으로 책임을 미루고, 결국 학부모들에게 부담을 지우기 쉽습니다.
실제로 인천지역의 경우 학교비정규직원들의 파업 후 교육감이 직접 이들을 고용, 조리종사원의 처우가 개선되었지만 무상급식이 아닌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급식비가 큰 폭으로 올라 학부모 부담이 커졌습니다. 또 일부 중·고교에선 전체 급식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를 줄인다는 명분으로 조리종사원을 감축하는 일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반면, 세종교육청은 '세종시교육감 소속 교육공무직원의 채용 및 관리 조례'를 시행, 올해부터 월 8만원의 급식비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문의하신, ‘도교육청에서 예산을 주는 것도 아니고 학교에서 자체 예산을 세우는 게 아니라, 아이들 먹이라고 내려온 식자재비로.. 나눠서 먹으라’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어 보입니다.
우려하신 대로 학생들 급식의 질이 떨어질 수도 있고, 조리봉사원들은 눈칫밥을 먹게 될뿐더러 음식이 남지 않으면 먹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학교 측에 이들의 급식비 예산 책정을 요구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당당하게
조리종사원보다 급여를 못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조리종사원은 봉사원이 아닙니다. 그렇게 따지면 조리종사원보다 못받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리종사원들은 그일을 하기 위해 채용된 사람입니다.관점을 잘못보고 답변을 다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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