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와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는 ‘학생 정규수업 외 학습 선택권 보장에 관한 조례안’의 제정을 청원한다고 6일 밝혔다.
민주당 노현경 의원 등이 공동 발의한 이 조례안은 학생과 학부모의 방과 후 보충수업과 자율학습 선택권을 보장하는 내용으로 16일부터 열리는 제195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전교조와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는 이날 인천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생과 학부모, 교사는 학생의 학습선택권이 실질적으로 보장 받을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며, 학습선택권 조례가 만들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 이후 교사와 학부모 등 2천832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은 청원서를 시의회에 제출했다.
‘학생이 정규교육과정 외 학습선택권을 보장 받아 기본적인 인권이 존중·보호 받고, 교육방법에 있어 학습자의 인격과 개성을 중시해 능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가 청원 요지이다.
청원서에는 ‘학습선택권 침해시 구제받을 수 있는 공식적인 기구의 설치’, ‘학습선택권 보장 여부에 대한 정기적인 현장 조사, 위반 학교와 학교장, 교사에 대한 인사·평가상 불이익을 통해 실질적인 학습선택권 보장’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학습선택권 조례안을 공동 발의한 노현경, 김기홍, 이한구, 이재병, 이용범 의원은 16일 시의회 의총회의실에서 학생의 학습선택권 보장에 대한 토론회를 열어 시민과 교육관계자 의견을 듣기로 했다.
이한구 의원과 류석형 시교육청 교육과정기획과 장학관, 이광국 부흥고 교사(전교조 인천지부 공교육정상화추진단장), 윤병환 영선고 교장, 정지혜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 사무국장 등이 지정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전교조 인천지부 관계자는 “강원과 광주, 전남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학교 공동체 모두의 인권을 보장하는 내용의 조례안 제정이 검토되고 있다”며 “시의회에서 발의한 학습선택권 조례안은 전국에서 최초의 시도로 다른 지역에서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제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회원가입 
l 소식마당 l 지부지회소식 
))
slamhj@i-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