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교육의 근본을 뒤흔드는 부적격교사 문제와 집단 성폭행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대안을 세워야한다.
연이어 경남 도교육청 관내에서 터져 나오는 사건 사고로 인해 학교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신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집단 성폭행이 경남 지역에서 연이어 일어나고, 부적격 교사에 대한 문제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경남 도교육청은 더 이상 안이한 자세로 사건에 대처하려는 태도는 버려야한다. 이에 문제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과 함께 적극적인 대안을 강력히 촉구한다!!
양산 모 중학교에서 일어난 부적격 교사에 대한 도교육청의 솜방망이 식 처벌 관행은 더 이상 계속되어서는 안 된다. 전년도와 거의 똑 같은 시험문제 출제와 학생들에 대한 인권 침해 발언, 폭언. 수업부실 등 기본자질 조차 의심스러운 교사를 학부모로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이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임과 동시에 다른 성실한 교사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일임을 알아야한다.
교사 관리에 대한 책임이 있는 교육당국이 학부모가 문제를 거론하기 전까지 이런 문제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은 엄연한 직무유기로밖에 볼 수 없다. 이에 더 나아가 학부모의 진정으로 사건의 심각성을 인식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징계를 하지 않은 도교육청의 행위에 많은 학부모들은 이중으로 분노한다.
양산 모 중학교 부적격 교사 문제에 대한 정당한 징계조치는 반드시 이루어져야한다. 만약 이번에도 적절한 행정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도교육청의 행정능력과 아울러 부적격 교사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신은 커질 수밖에 없다. 단순한 한 교사의 자질 문제가 아님을 행정당국은 인식해야한다.
사과를 받아내는 수준의 조치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다른 학생과 학부모에게 더 이상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교사 자격을 박탈하는 징계조치를 요구한다. 아울러 학교에서 일어나는 문제와 불이익을 당당하게 드러낼 수 없는 우리의 교육현실을 감안할 때 학생, 학부모 입장에서 일을 처리하고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학부모, 학생 상담실을 상설화 시켜 운영하는 적극적인 방안을 촉구한다.
교내에서 일어나는 성폭력에 대한 경남 도교육청의 안일한 대처는 더 이상 계속되어서는 안된다. 밀양 고교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 전에 일어난 진주 중학생 성폭행 사건은 밀양 사건을 통해 성폭행의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던 경남 도교육청의 약속을 무색케 하는 일이다. 구체적인 대안 없이 사건을 무마하기 위한 땜질 식 대응에 급급한 교육당국에 많은 학부모들은 또다시 분노한다.
근본적인 대책 없이 이런 사건이 계속 될 때는 도교육청은 그 책임을 져야한다. 이번 사건을 통해 성폭력 근절에 대한 도 교육청의 의지를 많은 학부모들은 주시하고 있다. 진주 중학생 성폭행 사건의 은폐 의혹을 씻기 위해서는 철저한 진상 조사와 아울러 관련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한다.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형식적인 성교육보다는 근본적인 성폭력 예방 교육의 방법모색이 절실하다. 이에 과감한 예산편성은 물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청소년 전문 단체, 교육 시민단체와 함께 하는 교내 성폭력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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