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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찬조금 근절 학부모 행동지침' 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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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03 조회 : 2,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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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찬조금 근절 학부모 행동지침' 제시
전교조 경남지부.참교육학부모회 경남지부 '교사-학부모 선언'
윤성효(cjnews) 기자
▲ 전교조 경남지부와 참교육학부모회 경남지부는 2일 오전 경남도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법찬조금 근절을 위한 교사-학부모 선언'을 발표했다.
ⓒ2005 오마이뉴스 윤성효
학교 현장에서 불법찬조금을 뿌리뽑자는 여론이 높은 가운데, 전교조 경남지부(지부장 송호찬)와 참교육학부모회 경남지부(지부장 권춘현)가 '불법찬조금 근절을 위한 학부모 행동지침'을 제시했다.
▲교육의 미래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불법찬조금을 내지 말자.
▲학교측이 찬조금을 요구할 경우 그 부당성을 지적하고 당당히 거부하자.
▲학급임원, 학부모회, 어머니회에서 찬조금을 조성하지 말 것을 결의하자.
▲비교육적인 향응접대비와 교사수고비 조성에 응하지 말자.
▲학교 예·결산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자.
▲찬조금을 걷는 학교는 신고센터에 신고하자.
이들 단체는 2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현관에서 '불법찬조금 근절을 위한 교사·학부모 선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선언에는 전교조 경남지부 지회장과 학부모 등 1300여명이 참여했으며, 그 명단이 공개되기도 했다.
경남도교육청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부교재 채택을 하지 말 것'과 '찬조금·교육비리 관련자는 엄중 처벌할 것' '학교발전기금 실태를 파악해 필요 경비를 도교육청에서 지원할 것' '스승의날·체육대회·소풍 등에 필요한 경비를 학교예산에서 책정할 것' '학교 예결산의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심의한 뒤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할 것' 등을 요구했다.
'학부모들에게 드리는 글'도 발표했는데, '불법찬조금은 아이들에게 상처를 준다는 것'과 '학부모회는 계모임이 아니다는 것' '불법찬조금은 낭비성 지출이라는 것' '불법찬조금 근절로 학부모가 교육의 주체로 바로 서야 한다는 것' 등을 강조했다.
또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학교운영비를 학교예산으로 충당한 모범사례가 소개되었다.
마산 ㅅ초교는 올해 교직원간담회경비(265만원)와 교직원체육대회경비(78만원), 학교운영위원회 운영비(100만원), 학부모회운영경비(40만원), 학습준비물 구입비(2800만원), 환경미화물품구입비(336만원), 청소용품구입비(240만원), 어린이날 행사물품구입비(30만원) 등을 모두 학교 예산으로 썼다는 것.
이들 단체는 불법찬조금과 불법부당학교발전기금 조성 사례를 제시하면서, 사무실에 신고센터를 개설했다. 이들 단체는 자생단체 임원이나 학생회장단 학부모들에게 암묵적으로 요구하는 이른바 '당선사례금'과 자생단체 임원들끼리 할당하여 징수하는 특별회비 등이 아직도 근절되지 않는다며 그런 사례가 있을 경우 신고를 당부했다.
2005/05/02 오후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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