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초등학교 전교 부회장이 되었어요 엄마들이 축하 보다는 그걸 왜 했냐고 걱정 부터 하네요 학부형으로써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 될것 같아 시켰는데도 걱정을 하게 되네요 다른 엄마들의 말데로 돈이 많이 들어가나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답답한 마음에 상담을 받아볼까 합니다.
공감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요즘 일부 초등학교의 학생임원선출 소견발표회에서 공약을 내놓고
당선이 되면 머머를 해 주겠다, 사주겠다로
다른 학부모님들의 지탄을 많이 받고 있는것 같습니다.
선생님이나 교장샘이 듣기에 비교육적인 불법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일절 저지시키지 않고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수방관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당선돼서 기부하길 바라는걸까요? 아님 무관심일까요?
아이들 인성의 시작이 기초에 있는 초등학교에서부터
이렇게 불법과 편법에 익숙해져있고 전혀 부끄럽지않게 생각하고
스스럼 없이 행동을 한다면
과연 그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이 사회의 분위기는 어떻게 될지는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정말 이런 행태들을 보고 듣노라면 한숨만 나오게 됩니다.
학교에서 바로 잡지 못하면 가정에서 부모라도 가르쳐야할텐데
그 부모도 상대의 아이는 아랑곳없이 내아이만 당선되면 그만이다는
매우 이기적이고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 있으니...
또 아무리 어린 학생들이 하는 공약사항들이지만
그런 불법선거에 대한 부정함을 교육시키지 않는 교육자!
과연 그사람들을 교육자라고 할수 있을까요?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 분들은 어디가서 교육자라고 밝히지 말아야 겠습니다.
물론 강직한성품과 바른교육을 펼치시는 교장,교사들도 많지요.
학교 교육에서 젤 중요한 사람은 학교를 경영하는 사람
즉 교장이 교육에 대한 어떤 마인드를 갖고 펼쳐나가느냐에 따라
그 학교의 모든 교육활동이 달라지게 됨을 우리 학부모들도 알고는 있을터인데...
어찌 그리 이기적인지 모르겠습니다.
사설이 길었습니다.
결론은 어머님께서 학생회 임원이 돈쓰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모임에서 어머님의 생각을 말씀하시어 공감대가 형성되도록 설득하시기 바랍니다.
학부모가 젤 먼저 변해야 합나다.
악습에 끌려다니며 돈 쓰고도 기분좋지 않을 겁니다.
봉사! 말 그대로 봉사이고 우리아이가 부회장직을 잘 수행하면서 리더십을 배운다고 생각하시면 모임에서 말씀하실 생각들이 정리가 되실겁니다.
어머님!! 파이팅입니다.
참고로 울아이도 초등때 전교부회장,회장 모두 임무수행했지만
저는 일부러 기부행위하지 않았습니다.
악습을 그대로 행하다 보면
돈 없는 가난한 집의 아이들은 하고 싶어도 전교부회장,회장을 못하는 마음 아픈 일들이 생기게 됨을 잊지 마셨으면 합니다.
내자식이 귀하고 사랑스럽다면 다른아이들도 집에서는 귀하고 사랑받는 아이들이니까요.....
아이들의 세계만큼은 희망과 즐거움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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