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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주신 글 읽으며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아이가 6년 동안 힘들게 견디며 지내왔을 것을 생각하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학교와 관할 교육청에서 조차 아이가 당하고 있는 명백한 학교폭력을 인정하지 않고 은폐, 왜곡하고 있다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 와중에 아이는 더욱더 큰 상처를 입게 되었을 것입니다. 학교나 지역교육청에서 나 몰라라 한다면 국가인권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하는 것은 어떨까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인권침해라는 판단이 나온다면 교육청이나 학교에서 더 이상 방관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아이가 속해있는 사회 전체가 한 아이에게 가해지는 폭력에 대해 둔감하고, 있을 수 있는 일, 또는 피해당한 아이가 문제가 있어 적응하지 못하는 일일 뿐이라고 보는 시각은 그 사회전체가 얼마나 폭력에 대해 후진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가를 말해줍니다. 이런 사회에서는 가해학생에 대해 지나치게 너그럽고 피해학생이 오히려 문제학생인 양 보는 경향이 있고 문제를 제기하는 학부모를 유별난 사람들로 보는 시각이 있어 문제해결이 매우 어려운 환경입니다.
이런 환경일 때 내부에서 문제를 해결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외부에 도움을 청하여 해결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님도 그동안 너무 많은 고통을 받으시며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셨지만 돌아오는 것은 유별난 사람이라는 억울한 시각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여기서 포기를 한다면 아이는 더 이상 치유의 기회조차도 없어지는 것이 될 것 같아 힘드시겠지만 국가인권위원회에 도움을 청해보실 것을 어렵게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아이의 치유를 위해 좀더 적극적으로 노력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역에 청소년 수련관이 있는지 알아보셔서 여러 가지 심리치료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부모님이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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