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수고가 많으십니다.
2012년 수능시험을 본 학생의 학부모 입니다.
1교시 언어 영역 7번 문항 풀때 학생은 감독관으로 부터 학생의 시계를 빼앗겼으며
학생은 감독관에게 한 번 항의를 했지만 감독은 무조건 시계를 가져가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학생은 시계를 빼앗기는 순간 수능 부정행위에 내가 걸렸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시험에 집중할 수 없으면서 2교시 수리영역까지 시계를 돌려받지 못하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교실에는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며 학생이 가지고간 시계에 의존해서 시험을 보는 도중 학생은 2교시 감독선생님에게 시간을 묻자
"학생이 시계도 가지도 오지 않았어"하자
학생은 "시계를 가져오지 않았다"고 대답하였습니다.
학생은 점심을 먹고 본부실로가 다른 선생님에게 전후사정을 이야기하고 시계를 돌려받으려는 순간 감독관이 다가와
"아, 참. 시계를 돌려주어야지" 하면서 바로 주지 않고
3교시 외국어영역 시험 시작 5분전에 겨우 돌려받았습니다.
3교시 외국어영역 시험을 보는 도중 학생은 화가나서 머리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순간 시험지가 눈이 멀어지며 쓰러질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시험이 엉망이 되었지만 어느 누구 하나 책임질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 답답한 마음에 이글을 여기에 올립니다.
경상북도 교육청, 교과부, 국가인권위원회에 저의 민원을 제기하였지만
저의 민원에 대해 교과부, 국가인권위원회는 억울하면 법원에 재소하라고 했으며
경상북도 교육청은 저의 무수한 민원에 대해 조금 기다려 달라 지금 현재로서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에 수험생은 수능일을 위해 달려왔지만 감독관의 잘못으로 한 순간 모든것이 망쳐져 버렸지만 감독관은 저에 대해 아주 당당하며 하고싶은 대로 하라고 합니다.
학생이 잘못하면 학교에서는 벌을 주면서
정작, 선생님으로 인해 피해를 봤다면 이것은 당연히 경상북도교육청에서 감독관 교육 소홀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다면 책임을 져야하지 않습니까.
감독관이 그날 학생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생각했으면 시계를 돌려줄 수 있는 시간이 얼마든지 있었으며 본부실로 가면은 많은 선생님들이 있는데 시험 도중 학생의 항의를 조금만 생각했더라면 이런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봅니다.
매년 저와같은 경우가 발생한다고 하는데,
정작 어느누구 하나 책임질 사람은 없고 이 모든 고통을 학생과 학부모가 떠안고 가고
감수하고 인내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에 분통이 터집니다.
저의 글을 읽어보시고 앞으로의 정책에 약간이나마 변화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정말 감독관의 실수로 인해 학생이 피해를 보았다면 재판을 하지 않더라도 학생에게 거기에 상응하는 어떠한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학생과 학부모는 진로문제에 고통을 당하면서 또 감독관으로 인해 이중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지만 재판말고는 어떠한 해결책이 있는지 묻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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