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새 학년들어 적응이 어려워하던차에 갑작스런 폭력사건까지 발생하여 아드님과 어머님께서 고통이 얼마나 클까 먼저 진심으로 위로드립니다. 말씀하신 아드님의 성격이 교사에 따라 거슬리고 갈등이 커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이 담임에 따라 학교생활이 힘들어지고 마찬가지로 교사도 지도하기 힘든 학생이 있을겁니다. 1년을 생활하려면 교사와 학생이 서로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맞춰야 할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해와 여러 요인으로 담임선생님과 아드님, 어머님과의 관계가 악화되어 상대의 말이나 행동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선입견의 틀에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선, 싸운 친구의 치료비를 부담하시는 등 책임을 다하셨는데 이에 더하여 같이 공부하는 사이므로 둘사이 다툼으로 야기된 감정적 문제까지 해소하는 노력을 하여 친구들과 원만히 지내도록 신경쓰시면 좋겠습니다. 담임교사와는 대화를 하여 서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바꿨으면 합니다. 상대를 깊이 알면 좀 더 이해할 수 있고 마음도 편하지 않을까요? 담임교사도 아드님을 골치아픈 아이로 인식하면 매사가 피곤하게 느껴지고 누구에게도 이롭지 않을 뿐입니다. 어머님께서 담임에 대해, 여러 아이를 다루다보면 맘에 들지 않는 아이가 있다는 점을 인정해주시고 서로 아이의 인성을 바르게 키우는 데 협력하는 관계를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드님이 선생님으로부터 이해받지 못해 분노가 있는 것 같은데 어린 시절 상처는 오래 갈 수 있으니까 부모님께서 다친 마음을 위로해주시고 관계맺기에 대해 계속 대화 하셔서 배워나가도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사뿐 아니라 여러 사람을 만나다 보면 유사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이번 경험이 사회생활 익히는데 도움이 되도록 지혜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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